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강달러에 中 위안화 낙폭 조절에 고전…터키는 깜짝 금리인상

中 역내-역외 환율차이에 하락속도 통제 어려움…자본유출 우려
円 대비 달러 3주간 상승폭 1995년來 최대…금값 1천200달러 붕괴
위안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위안화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중국이 달러 강세에 따른 위안화 가치의 하락속도를 통제하느라 어려움을 겪는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본토 시장의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홍콩의 역외 시장에서 거래되는 위안화와 차이가 커지고 있다. 역외와 역내의 환율 차이는 23일 0.0333 위안으로 10월 이후 최대를 기록하기도 했다.

역내 위안화 거래 방식은 엄격하게 통제받지만 역외 위안화는 더 자유롭게 사고팔 수 있다. 하지만 달러 대비 가치는 대체로 역내와 역외 시장이 비슷했었다.

역내와 역외 시장의 환율 차이가 커지는 것은 절하 속도를 통제하려는 인민은행의 전략을 꼬이게 한다고 WSJ은 전했다.

역외 위안화 가치가 더 낮으면 본토에서 위안화를 달러로 바꾸려는 기업이나 개인이 늘어나고 역내 위안화에도 하방압력을 더한다는 것이다.

중국은 10월초 위안화가 국제통화기금 특별인출권에 편입되자마자 위안화 약세를 용인했다.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해 인플레이션 상승과 기준금리 인상 전망으로 달러 가치가 치솟자 위안화 절하 속도는 더 빨라졌다.

위안화 가치는 8년여 만에 최저 수준이다. 달러당 6.9 위안선을 넘어 7 위안을 향하고 있다.

인민은행은 자본유출이 심해질까 봐 위안화가 너무 많이, 빨리 떨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그러나 역외 시장의 투자자들은 인민은행이 위안화 하락 속도를 통제하기 어려울 것이라 보고 위안화 약세에 걸고 있다.

투자운용회사 뉴버거버먼의 포트폴리오 매니저 프라산트 싱은 인민은행이 위안화를 올리기 위해 개입할 수 있다면서도 글로벌 무역 전망이 어둡고 미국과 중국의 경제가 다른 길로 가고 있어 위안화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인민은행 주도의 개입은 일시적"이라면서 "근본적 요인 때문에 약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앞서 역내와 역외의 환율 차이가 벌어졌을 때 인민은행은 국유 은행들이 홍콩 시장에서 위안화를 대량 매입하도록 했다. 그 결과 위안화의 하루짜리 은행 간 대출금리가 급등해 투자자들이 위안화 약세에 베팅하는 것을 효과적으로 막았다.

하지만 지금 이 금리는 통상적인 수준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인민은행의 외환보유액이 지난달 기준 3조1천200억 달러로 2011년 이후 가장 적은 수준이기 때문에 공격적으로 시장에 개입할 능력이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강달러에 中 위안화 낙폭 조절에 고전…터키는 깜짝 금리인상 - 2

한편 트레이더들이 다음달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는 가운데 달러 강세로 엔화와 유로화 등 주요국 통화와 신흥시장 통화는 곤두박질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엔화 대비 달러의 최근 3주간 상승 폭은 1995년 이후 가장 컸다. 달러는 엔화 대비 지난 4일 이후 10% 상승해 8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엔화는 최근 5일간 2.3% 떨어져 주요 통화 가운데 가장 성적이 나쁘다. 25일 현재 달러당 113.5엔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신흥국 통화의 전반적인 하락세 속에 터키 리라는 블룸버그가 데이터를 집계한 1981년 이후 최저인 달러당 3.4766 리라까지 떨어졌다.

터키 중앙은행은 24일 전격적으로 3년 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했지만, 통화 약세는 계속되고 있다. 터키는 기준금리인 1주일 만기 환매조건부채권(레포) 금리를 7.5%에서 8.0%로 올렸다.

금값은 9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졌다. 금값은 9개월만에 처음으로 온스당 1천200달러 밑으로 내려가 현재 온스당 1천180 달러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는 달러 강세 외에도 인도 정부가 부패 척결 계획의 한 부분으로 금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는 추측이 금 매도세를 부채질했다고 분석했다. 인도는 중국과 세계에서 금 수입 1위를 다투는 나라다.

금값은 트럼프 당선 이후 7%가 떨어졌다. 지난 열흘간 금 상장지수펀드(ETF)에서 빠져나간 돈은 38억 달러에 이른다고 파이낸셜타임스는 전했다.

kimy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7:23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
AD(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