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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시리아 반군, 알레포서 겨자가스 사용 증거 확보"

"지난 9월 민간인 상대 겨자탄 공격"…알레포 화학무기 사용 공방 격화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시리아 반군이 정부군과의 격전지인 북서부 도시 알레포에서 화학무기의 일종인 겨자가스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고 러시아군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군 '핵생화학 보호부대' 전문가들은 이날 "시리아 반군이 민간인들을 상대로 겨자가스를 사용한 증거를 확보했다"면서 "알레포 마라트움하우슈 지역에서 불발된 겨자탄이 발견됐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 겨자탄이 지난 9월 마라트움하우슈 지역에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휴대용 적외선복사측정기(IR)를 이용한 폭발물성분 분석 결과 전투용 겨자가스를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마라트움하우슈 지역 병영 주변에서 발견된 240mm 사제 포탄인 이 겨자탄에 0.5~1.5 리터 용량의 검은색 유성 액체가 들어있었다며 표본을 추출한 뒤 포탄을 봉인해 추가 분석을 위해 알레포의 휴전중재센터로 전달했다고 전했다.

제1차 세계대전 당시 나치군에 의해 개발, 사용된 겨자가스는 1923년부터 사용이 금지된 화학무기다.

기름 모양의 휘발성 액체 독극물이 기화하면 겨자 냄새가 나 겨자가스란 이름이 붙었으며 사람의 피부와 눈, 호흡기 등을 손상시켜 불구와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러시아 전문가들은 앞서 반군의 공격을 받은 알레포의 다른 지역에서도 또다른 화학무기인 염소가스나 백린(白燐) 포탄을 발견했다면서 반군이 이 화학무기들을 정부군이나 민간인들을 상대로 사용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그동안 유엔과 국제기구 등은 시리아 정부군이 알레포에서 반군과 주민들을 상대로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

하지만 러시아군은 최근 오히려 반군이 적극적으로 화학무기를 사용하고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앞서 시리아 국영 사나 통신은 지난달 말 반군이 알레포의 정부군 통제 지역에 독가스가 든 가스통을 발사해 35명이 숨이 막히는 증상을 호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반군 측은 화학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다고 반박했다.

알레포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통폭탄 염소가스 공격에 신음하는 시리아 남성. 시리아인권관측소가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입수한 사진[AFP=연합뉴스]
알레포에서 시리아 정부군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통폭탄 염소가스 공격에 신음하는 시리아 남성. 시리아인권관측소가 현장 의료진으로부터 입수한 사진[AFP=연합뉴스]

cjyou@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6: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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