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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가결 후 유럽인 EU 지지도 상승"…트럼프 집권 효과는

유럽와해 불안감 때문…"영국, 통합이익 뒤늦게 깨닫는 듯"
트럼프 당선에도 유사효과 기대…WP "나토약화 우려에 EU 증강된다"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CG[연합뉴스TV 자료사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도널드 트럼프 CG[연합뉴스TV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Brexit·브렉시트) 결정 직후 유럽인들의 EU 지지도가 높아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5일 유럽 싱크탱크 베텔스만 재단의 정례 '베텔스만 스티프퉁'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월 EU에 대한 회원국 국민 지지율은 평균 57%였으나 6월 브렉시트 결정 후 8월의 조사에서 지지율은 62%로 5%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영국은 지난 3월 40%였던 EU 지지율이 8월에는 56%로 절반을 넘어 국민투표 결과와는 반대로 나왔다.

전체 28개 EU 회원국 중 27개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나, 스페인만 71%에서 69%로 2% 포인트 떨어졌다.

지지율이 높게 나온 회원국으로는 독일(69%), 폴란드(77%) 등이며 낮은 회원국은 이탈리아(51%), 프랑스(53%) 등으로 나타났다.

EU 전체로 볼 때 EU 탈퇴를 선호하는 비율은 평균 26%로 3월 조사 때 30%와 비교해 4%포인트 떨어졌다.

EU 탈퇴를 선호하는 비율이 높은 국가는 이탈리아(41%), 프랑스(31%)였고, 낮은 국가는 폴란드(17%)와 스페인(18%)으로 나타났다.

베텔스만 재단은 "브렉시트 우려감이 EU의 중요성을 가장 효과적으로 홍보했다"면서 "유럽이 통합됐을 때 얻는 이득을 불행하게도 영국인들이 가장 먼저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이 조사는 지난 8월 EU 회원국 1만4천936명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베텔스만은 유럽 관련 이슈에 대해 정례적으로 여론조사를 벌이고 있다.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 조사 결과를 전하면서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선 승리도 유럽에 비슷한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진단했다.

유럽의 집단 안보 체제인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를 약화하겠다고 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등장으로 EU의 안보 불안감이 커져 브렉시트처럼 오히려 EU 및 나토 지지도가 상승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WP는 트럼프 대통령 재임 동안 나토 영향력이 줄어들면 작은 EU 회원국들은 EU에 더 의존하게 돼 유럽의 군사 협력은 더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러시아의 군사력 강화와 무력 증강으로 생기는 불안감이 EU 지도부와 회원국의 계산을 바꿀 것이라면서 2016년은 EU의 종말이 시작된 해가 아니라 사실상 EU의 증강이 시작된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브렉시트 반대하는 영국인 시위
브렉시트 반대하는 영국인 시위국민투표로 찬성한 브렉시트에 반대하는 영국인들이 지난 7월 런던에서 벌이는 시위 모습 [EPA=연합뉴스]

tsyan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6:0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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