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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총리·집권당 의원들 '가짜뉴스 대처법' 특강 듣기로

가짜뉴스 만드는 소셜봇 관련 강연 열어 내년 총선 대비


가짜뉴스 만드는 소셜봇 관련 강연 열어 내년 총선 대비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집권 기독민주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최근 미국 대선판을 흔든 '가짜뉴스'에 대처하기 위해 특강을 듣기로 했다.

24일(현지시간) 독일 공영방송 도이치벨레 등에 따르면 뮌헨공과대학의 데이터·소프트웨어 전문가들은 오는 28일 기민당 집행위원회 의원들을 상대로 소셜봇이 만들어내는 가짜뉴스 대처법과 관련한 특강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 강연은 메르켈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진다.

소셜봇(social bot)이란 소셜미디어와 로봇이 합쳐진 말로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서 이용자가 실재 인물이나 대상인 것처럼 가장해 자동으로 글을 올리는 계정을 일컫는다.

이러한 소셜봇은 가짜뉴스를 확산해 올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에 일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번 특강에서 강연할 시몬 헤겔리히 교수는 의원들에게 가짜뉴스의 확산이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 당선을 도왔던 것처럼 독일 기성 정당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음을 경고할 것으로 예상된다.

헤겔리히 교수는 공영방송 ZDF와의 인터뷰에서 소셜봇이 민주주의 결정 과정에 미치는 영향은 완전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극단적이고 급진적인 의견을 가진 사람들이 가짜뉴스를 통해 온건파의 목소리를 억누를 수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그럴 경우 "전체 그림이 왜곡되고, 사회를 양극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르켈 총리와 기민당이 이처럼 가짜뉴스에 대한 경계심을 높이는 것은 미국 대선처럼 내년 독일 총선에서도 반이민 등을 내세운 포퓰리즘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 등 극우세력이 가짜뉴스 탓에 선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최근 4선 도전을 선언한 메르켈 총리는 지난 23일 연방하원 연설에서 "가짜 사이트나 봇, 악성 게시물을 올리는 사람 등이 특정 알고리즘으로 자기 복제를 하며 여론을 강화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루려면 알아야 한다"고 우려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EPA=연합뉴스]
앙겔라 메르켈 총리 [EPA=연합뉴스]

vivid@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6:3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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