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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철 충남교육감 "행정사무감사 파행 안타깝고 유감"

내년 예산안 제안설명…"어린이집 누리과정 정부 지원해야"


내년 예산안 제안설명…"어린이집 누리과정 정부 지원해야"

(예산=연합뉴스) 한종구 기자 = 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이 교육청 간부 공무원의 항의성 문자메시지로 촉발된 도의회 행정사무감사 파행 운영에 대해 사과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행정사무감사 파행 안타깝고 유감" - 1

김 교육감은 25일 제292회 충남도의회 정례회 제2차 본회의 교육비 특별회계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행정사무감사가 원만하게 종료되지 못한 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다시는 이러한 상황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이 언급한 '유감스러운 상황'은 교육청 간부 공무원이 도의원에게 항의성 문자메시지를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행정사무감사가 파행된 지난 21일의 상황이다.

당시 김용필 의원이 교육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A 간부의 실명을 거론하며 스쿨넷 사업 비리 연루 가능성을 언급하자, A 간부가 김 의원에게 법적 대응을 연상케 하는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문자를 받은 김 의원은 행정사무감사를 무력화시키려는 행태라며 발끈하고 나섰고, 결국 교육위원회는 '교육감의 사과와 당사자 문책'을 요구하며 감사를 종료했다.

김 교육감은 이어 "충남교육청은 청렴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논란이 된 전산 관련 사항도 마찬가지"라며 "청렴을 공직자의 기본 철학으로 하며 부패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고 개인적 일탈은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지철 충남교육감 "행정사무감사 파행 안타깝고 유감" - 2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정부가 지원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국회 결정을 지켜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앙정부가 별도 예산으로 지원한다면 충남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년 충남교육청의 주요 정책에 대해서는 참학력을 갖춘 미래 인재 육성, 출발선이 평등한 교육, 인권이 존중되는 안전한 학교, 청렴하고 공정한 열린 행정, 협력하고 상생하는 교육 공동체 등 5가지를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내년 예산 규모는 올해보다 4.6% 증가한 2조9천844억원이지만 공무원 인건비 인상과 비정규직 처우 개선, 신설학교 투자에 더 많은 재원이 소요돼 경직성 경비가 늘어나는 실정"이라며 "재정운용의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jkh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2:4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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