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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린 180만원 내시죠" "경찰 맞아?"… 과태료 체납車 집중단속

서울경찰, 도공 등과 함께 서울 전역서… 30만원이상 체납 대상 현장 징수
체납차량! 정지!
체납차량! 정지!(성남=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고액,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대대적 합동단속에 들어간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톨게이트 서울 방향에서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단속반이 체납차량을 선별하고 있다. 2016.11.25
kjhpress@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효석 기자 = "무슨 돈 말하는 거야! 당신 경찰이야, 구청이야?"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울톨게이트 앞에서 검은색 승합차에 탄 중년 남성이 경찰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질렀다.

경찰관이 "과태료 체납 금액이 30만원 이상 되시고, 연체 기간이 60일이 넘으셨다"고 차분하게 설명하며 과태료 납부를 요청했으나 남성은 '무슨 과태료를 말하는지 모르겠다'며 생떼를 썼다.

경관이 신호위반·속도위반 등 구체적인 위반 내용과 날짜를 보여주며 "지금 과태료를 내지 않으시면 저희가 번호판을 영치할 수 있다"고 말하자, 그제야 그는 신용카드를 내밀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25일 오전 9시부터 정오까지 서울톨게이트 서울 방향에서 한국도로공사와 함께 교통법규 위반 과태료 고액 체납차량을 단속했다.

톨게이트에 다다르기 전 약 200m 지점에서 번호판 인식 시스템이 깔린 태블릿PC와 카메라가 설치된 경찰차가 서울로 진입하는 차량들을 예의주시했다.

체납 단속에 걸린 고급승용차
체납 단속에 걸린 고급승용차(성남=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고액, 상습 체납차량에 대한 대대적 합동단속에 들어간 25일 오전 경기도 성남시 궁내동 톨게이트 서울 방향에서 서울경찰청, 한국도로공사 등 단속반이 체납차량을 단속하고 있다. 2016.11.25
kjhpress@yna.co.kr

번호판을 실시간으로 인식하다가 과태료가 30만원 이상 체납된 차량이 적발되면 태블릿PC 화면에 해당 차량 번호가 크게 떴다.

이 번호를 무전으로 알려주면, 톨게이트 전 약 100m 지점에서 다른 교통 경찰관들이 해당 차량을 멈춰 세워서 체납 금액을 고지하고 현장에서 납부케 했다.

이날 오전 9∼11시 사이에 서울톨게이트에서만 30만원 이상 고액 체납차량이 15대 넘게 단속에 걸렸다. 체납액이 180만원이 넘는 경우도 있었다.

적발 차량 주인들은 대부분 "과태료 체납 사실은 알았는데 바빠서 잊어버렸다"면서 현장에서 순순히 체납액을 납부했다.

고급 승용차를 탄 중년 남성은 경찰이 과태료 13건 65만원이 체납됐다고 일러주자 "출장을 다니며 과속 카메라에 몇 번 찍힌 것 같은데 그렇게 많이 밀린 줄 몰랐다"면서 "바로 경찰서에 가서 납부하겠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날 경찰은 서울 전역에 번호판 인식 시스템 장착 차량 11대, 경찰관 217명을 배치해 고액 체납차량을 집중적으로 단속한다.

향후 경찰은 서울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매일 체납차량 단속을 하고, 지방청·지역 경찰 합동단속 및 도로공사 등 유관기관과의 합동단속도 정례화할 방침이다.

hy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2: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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