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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열정 절벽·한국인의 거짓말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 열정 절벽 = 미야 도쿠미쓰 지음. 김잔디 옮김.

'열정'을 빌미로 저임금 노동을 시키는 '열정페이'가 사회 문제로 대두한 상황에서 일에 대한 열정을 강요하는 세태를 비판한 책.

미국의 사회주의 언론 '자코뱅'에서 객원 편집자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좋아하는 일을 하면 돈과 성공이 따라온다'는 말처럼 일을 사랑, 열정, 행복과 연관 짓는 인식이 확고한 신념으로 자리 잡았다고 지적한다.

하지만 열정과 희망만으로는 흡족할 만한 성과를 내고 부를 축적하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불평등 문제를 공론화한 경제학자인 피케티의 주장에 따르면 자본의 가치는 근로소득의 가치보다 빠르게 상승할 수밖에 없다.

저자는 15년간 가정주부로 지내던 주인공이 변호사로 복귀해 화려한 경력을 쌓아간다는 내용의 드라마 '굿 와이프'는 다분히 허구적이라고 단언한다. 아무리 열정과 의욕이 넘쳐도 오랫동안 집에만 있던 여성이 고소득 전문직으로 변신하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는 또 기업들이 직원의 열정을 측정하기 위해 각종 감시 체계를 도입하고 있다는 사실도 들춰낸다. 정보통신기술과 전자기기가 발달하면서 출퇴근 시간은 물론 세세한 움직임까지 파악해 근무평가에 활용하는 회사가 적지 않다는 것이다.

저자는 "덜 일하고 더 많이 보상받는 것을 몽상으로 치부하지 않아야 한다"며 "일이 아니라 다른 것에서 삶의 가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와이즈베리. 208쪽. 1만3천500원.

<신간> 열정 절벽·한국인의 거짓말 - 1

▲ 한국인의 거짓말 = 김형희 지음.

신체 언어와 행동심리를 연구하는 김경희 씨가 한국인이 거짓말을 할 때 드러내는 신호를 분석했다.

저자는 20세 이상 성인 남녀 50명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모습을 촬영한 뒤 거짓말 동영상 1천83개와 참말 동영상 1천300개를 추렸다. 이후 거짓말 동영상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사람들의 행동을 관찰했다.

실험 결과, 거짓말 동영상의 60%에서 얼굴의 왼쪽과 오른쪽 표정이 달라지는 '안면비대칭'이 확인됐다. 또 거짓말을 할 때 눈동자를 굴리거나 눈을 자주 깜박이는 현상도 많이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남성과 여성이 거짓말을 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사실이다. 남성은 말이 길어지지만, 여성은 극단적으로 말을 줄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말하면서 코를 만지는 행동은 거짓말과 특별한 관계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저자는 "연구 과정에서 한국인은 거짓말을 많이 하거나 쉽게 속는 것이 아니라 거짓말에 대해 무감각해지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거리를 두고 상대를 관찰하고, 믿음이 갈수록 의심하라"고 조언한다.

추수밭. 216쪽. 1만3천800원.

<신간> 열정 절벽·한국인의 거짓말 - 2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1: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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