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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아베, 美트럼프 뒤통수 맞고도 "신뢰한다"…TPP도 계속 추진

(도쿄=연합뉴스) 김정선 특파원 =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자신이 공을 들여온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반대 뜻을 재차 밝혔는데도 그에게 변함없는 신뢰를 보이며 TPP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혀 야당의 반발을 사고 있다.

아베 총리는 지난 17일 뉴욕으로 달려가 트럼프 당선인을 만난 뒤 신뢰할 수 있는 지도자라고 치켜세웠지만 정작 트럼프는 4일 후 공개된 영상에서 TPP 탈퇴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

25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런 가운데서도 전날 열린 참의원 TPP 특별위원회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지대를 만들기 위해 일본이 세계에서 가장 먼저 비준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제1야당인 민진당 렌호(蓮舫) 대표는 "왜 귀중한 시간과 세금을 써가며 국회에서 TPP 심의를 추진해야 하느냐"며 "만약 일본이 국내 비준 절차를 마치면 트럼프가 반대 의사를 번복한다는 확신이라도 있느냐"고 다그쳤다.

아베 총리는 "(그런) 확신은 없다"며 "TPP의 의의를 미국에 더욱 강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트럼프와의 뉴욕회담 내용을 공개하라는 야당 요구에도 아베 총리는 "통상정책 등을 포함해 전반적 대화를 나눴다"면서도 신뢰관계가 손상된다는 이유로 "개별 내용에 대한 언급은 피하겠다"고 답했다.

아베 총리는 트럼프와 회담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삼가기로 했다면서 "트럼프는 내가 말한 것을 한마디도 외부에 발언하지 않고 있으니 확실히 약속을 지키고 있다"고 변함없는 신뢰를 나타냈다.

또한, 트럼프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배려해 정상회담 형식을 취하지 않았다며 "차기 대통령이 (현직) 대통령처럼 행동하면 미국 국익에도 마이너스라는 인식 아래 전임자에 대한 경의를 나에게도 나타냈다"며 "이런 점이 포인트"라고 여전히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일본 측은 트럼프의 신임을 얻는 사위 쿠슈너로부터 "트럼프타워로 방문해 달라"는 요청과 함께 회담 장소를 전달받았으며 이에 아베 총리가 지난 17일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트럼프를 만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야당 질의에 답변하는 日 아베 총리
야당 질의에 답변하는 日 아베 총리(도쿄 교도=연합뉴스) 24일 일본 참의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특별위원회에서 아베 신조(安倍晋三·왼쪽) 총리가 제1야당인 민진당 렌호(蓮舫·오른쪽 맨 앞) 대표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6.11.25

js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1:31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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