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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B "트럼프 등장, 유럽 채권시장에 위협" 경고

다음달 8일 ECB 회의서 양적완화 귀추 주목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유럽중앙은행(ECB)은 미국의 대선이 초래한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유로존의 국채 금리가 더욱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경고했다.

ECB는 24일(현지시간) 발표한 반기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도널드 트럼프 당선자의 등장이 유로존에 미칠 영향은 매우 불확실하지만 채권시장에서 추가적인 자산가격 조정이 이뤄질 리스크만큼은 여전히 크다고 말했다.

보고서는 현재의 여건에서 ECB가 양적완화의 일환으로 도입한 채권 매입이 축소된다면 국채 금리의 급등을 초래해 양적완화의 효과를 해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장에서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규모의 재정지출을 통해 미국의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런 기대감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국채 금리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의 재정지출 확대는 물가를 상승시켜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금리를 올리고 덩달아 달러화 강세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빅토르 콘스탄치오 ECB 부총재는 보고서에서 성장률과 인플레이션율 상승은 미국 국채 금리의 상승을 정당화할 수 있지만 여전히 경제가 취약한 유럽의 사정은 다르다고 강조했다.

마리오 드가리 EBC총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마리오 드가리 EBC총재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는 성장률과 물가 상승률이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돌출한 탓에 국채 금리가 오른다면 긍정적인 것이지만, 이런 상황은 미국에는 더 맞겠지만 유럽과 여타 세계에서는 덜 맞다는 것이 리스크라고 주장했다.

파이낸셜 타임스는 ECB가 이같은 입장을 밝힌 것은 다음달 8일 열릴 ECB 정책이사회에서 추가 양적완화에 대한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대한 관측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ECB정책이사회가 채권 매수 프로그램과 관련한 결정을 미룰 여지를 갖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전망했다.

정통한 소식통들은 다수의 ECB 요인들이 양적완화의 연장에 대해 비둘기파적 메시지를 내고 있으며, 국채 금리가 상승해 매수할 물량의 부족이 완화됐고 양적완화 프로그램의 틀을 수정할 시급성도 없어졌다는 것을 그 이유로 내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1:2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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