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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슈퍼호넷 전투기 구매 "보잉에 편파적 결정" 논란

"경쟁사 록히드 마틴보다 7배 많은 로비 면담"

(밴쿠버=연합뉴스) 조재용 통신원= 캐나다 자유당 정부가 공군 차기 전투기로 미국 보잉사의 F/A-18 슈퍼호넷 기 18대를 우선 구매키로 한 결정이 보잉사에 편파적으로 이루어졌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고 C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방송은 보잉사가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을 만난 로비 면담 횟수가 F-35기 제작 경쟁사인 록히드 마틴보다 7배 많은 것으로 드러나 정부가 보잉에 편향된 결정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이 입수한 대 정부 공식 로비 기록에 따르면 올해 들어 보잉사의 정부 관계자 면담 횟수는 모두 23차례인 데 비해 록히드 마틴의 면담 횟수는 3차례에 불과했다.

또 보잉사는 면담 횟수뿐 아니라 면담 상대 정부 부처의 범위로도 훨씬 광범위한 로비를 편 것으로 드러났다.

보잉사가 만난 정부 관계자들은 국방부를 비롯해 산업부, 구매조달부까지 망라됐으며 총리실의 고위 관계자도 포함된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22일 캐나다 정부는 공군의 노후한 CF-18기 대체 기종 선정을 차기 정부로 연기하면서 이전 정부에서 백지화된 F-35기 구매 계획의 대안으로 슈퍼호넷기 18대를 우선 구매, 전력 공백을 메울 방침이라고 밝혔다.

보잉측은 이에 대해 캐나다 정부와 광범위한 사업을 벌이면서 수많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정부 관계자 면담이 전투기 사업에 국한된 것은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잉사의 스콧 데이 국제홍보 담당 부사장은 "우리는 통상적인 업무의 하나로 캐나다 정부 관계자들을 정례적으로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야당 측은 정부가 수의계약으로 보잉사 기종을 선택하면서 편파적 결정을 했다고 비판했다.

신민주당(NDP)의 랜덜 게리슨 의원은 "정부가 집권 후 1년 넘게 차기 전투기 선정을 미루다가 경쟁 없는 단독 계약으로 특정 기종을 구매키로 했다"며 이전 보수당 정부가 F-35기를 일방 선정했던 것과 똑같다고 비난했다.

미국 보잉사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보잉사의 F/A-18 슈퍼호넷 전투기.[연합뉴스 자료사진]

jaeyc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0: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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