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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남중국해에 대형 종합병원 건립…영유권 강화 행보

(상하이=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에 점유 중인 피어리 크로스 암초(중국명 융수자오<永暑礁>)에 대형 종합 의료시설을 세우고 가동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체제가 들어서는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점차 손을 뗄 조짐을 보이자 중국이 이 틈새를 이용, 남중국해 영유권을 강화하는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25일 관영 중국중앙(CC)TV의 군사전문 보도에 따르면 중국이 신설 행정도시인 싼사(三沙)시 소재지인 피어리크로스 암초에 세운 해군 병원에서 이미 1천명 이상이 진료를 받았다.

총면적 1만6천㎡의 이 '융수자오 의원'은 지난해 11월 착공해 3개월만에 완공된 뒤 지난 7월부터 정식 진료를 시작했다.

이 병원 의료진은 중국 해군총병원에서 선발된 50여명의 의사, 간호사들로 구성됐으며 내과, 외과 등 10여개 과목에 초음파, 심전도 등 400여종의 의료기기를 구비한 것으로 소개됐다.

피어리크로스암초에 들어선 종합병원[중국 CCTV 웹사이트 캡처]
피어리크로스암초에 들어선 종합병원[중국 CCTV 웹사이트 캡처]

이 인공섬내 종합병원 개소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을 상징하는 또 다른 초석이 될 것으로 중국은 기대하고 있다.

방송은 병원 개소가 남중국해 난사군도(南沙群島, 스프래틀리 군도) 거주민의 취약한 의료서비스 문제를 해소해줄 것이라며 현지에 주둔하고 있는 군경과 이 일대 해역을 오가는 선원, 어민들에게도 한층 빠르고 편리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피어리크로스 암초에서 중국 하이난(海南)성까지는 1천㎞에 이르기 때문에 이 인공섬에 활주로가 건설되기 전까지는 해상을 통해서만 인적, 물적 운송이 이뤄져 편도 항해만으로 2∼3일이 소요됐다.

본토까지 거리도 멀고 의료시설도 갖춰지지 않아 현지 주둔 수비대와 엔지니어들이 상주하는데 큰 걸림돌로 작용했다.

지난 4월 이 인공섬에서 일하던 근로자 3명이 중병에 걸리자 중국군은 군용수송기로 이들을 하이난 싼야(三亞)시로 긴급 후송해 치료를 받도록 한 바 있다.

매립을 통해 확장된 피어리크로스 암초[중화망 웹사이트 캡처]
매립을 통해 확장된 피어리크로스 암초[중화망 웹사이트 캡처]

jooho@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0:5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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