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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박물관 세계 최초 해도첩 '바다의 신비' 전시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 근대 지도제작 방식으로 그린 세계 최초의 해도첩을 국립해양박물관에서 볼 수 있다.

해양박물관은 해도첩 '바다의 신비(Dell′arcano del Mare)'를 24일부터 내년 5월 21일까지 3층 상설전시실에서 전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해도첩은 영국 탐험가이자 지도 제작자인 로버트 더들리(1574∼1649)가 메르카토르 방식으로 제작한 세계 최초의 해도이다.

메르카토르 도법은 1569년 네덜란드 지도학자인 G.메르카토르가 고안한 지도 제작법으로 오늘날에도 널리 이용된다.

세계 최초 해도첩 '바다의 신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연합뉴스]
세계 최초 해도첩 '바다의 신비' [국립해양박물관 제공=연합뉴스]

따라서 근대적인 지도제작 방식으로 만든 세계 최초 해도첩이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자료라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1646부터 1947년 사이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해도첩에는 전 세계의 해도 146장이 수록돼 있다.

우리나라가 포함된 해도는 2장이다. 한국(당시 조선)을 코라이(Corai)라고 표기했다.

이탈리아어로 '코라이 왕국은 반도이다'라고 소개했고, 조선 동쪽 바다를 '한국해'(Mare Di Corai)라고 적었다.

해양박물관에서 소장한 이 책은 이탈리아에서 제작한 초판본으로 전 세계에 10여 점밖에 없다.

동양에서는 해양박물관이 유일하게 소장하고 있다.

lyh9502@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10: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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