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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롬니 국무장관 불가론' 확산에 막판 고심

핵심 측근들 잇따라 롬니 불가론 제기…콘웨이도 가세
롬니 유력속 줄리아니측 '충성심' 고리로 막판 대공세

(워싱턴=연합뉴스) 심인성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국무장관 인선 문제를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친정'인 공화당의 통합과 대외 이미지를 고려해 핵심 측근이자 초강경파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 시장보다는 대표적인 '정적'이자 상대적으로 온건 성향인 밋 롬니 전 매사추세츠 주지사를 염두에 두고 있으나 핵심 측근과 지지자들 사이에서 '롬니 불가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최종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장관 물망 밋 롬니
도널드 트럼프(왼쪽)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장관 물망 밋 롬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트럼프 당선인의 수석고문인 켈리엔 콘웨이는 24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소셜미디어와 개인적 통신을 통해 롬니에 대한 반대 의견이 쏟아지고 있다"면서 "트럼프 충성파들이 롬니 국무장관 발탁에 대해 경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트위터에 트럼프 당선인의 핵심 측근인 뉴트 깅리치 전 하원의장과 마이크 허커비 전 아칸소 주지사 등의 경고 발언이 담긴 폴리티코 기사 링크도 함께 올렸다.

깅리치 전 의장은 지난 21일 기자들과 만나 "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강한 협상가를 찾는다면 루디가 더 나은 선택"이라고 주장한 데 이어 22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는 "롬니가 '미국 우선주의'의 강력한 정책을 얼마나 대표하겠는가. 존 케리 국무장관처럼 5성급 호텔을 돌아다니며 외국 장관들과 멋진 만찬이나 하는 것을 흉내 내려는 사람을 뽑으려는 것이냐"고 꼬집었다.

허커비 전 주지사 역시 23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롬니를 국무장관에 임명하는 것은 지지자들을 모욕하는 게 될 것"이라고 반대 의사를 밝혔다.

그동안 중립적 태도를 보여 온 콘웨이도 이날은 깅리치 전 의장의 논리를 지지하면서 충성심을 국무장관 인선의 중요한 덕목으로 꼽았다.

그는 이날 트위터에서 미국 외교계의 거두 헨리 키신저 전 국무장관과 조지 슐츠 전 국무장관을 거론하면서 "키신저와 슐츠 전 국무장관은 세계를 덜 돌아다녔고 그 대신 국내 가까이에서 대통령을 더 많이 보좌했다. 두 사람 모두 충성스러웠다. 좋은 점검 사항"이라고 강조했다.

2012년 공화당 대선후보였던 롬니 전 주지사는 이번 대선 기간 트럼프 당선인의 납세보고서에 '폭탄'이 들어있을 수 있다며 탈루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가짜' '사기꾼'이라는 자극적 표현까지 쓰며 끝내 트럼프 당선인을 지지하지 않은 인물이다.

하지만 두 사람이 지난 19일 뉴저지 주(州) 베드민스터의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만나 화합의 모습을 연출하면서 서로 '앙금'을 털어낸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고 이후 롬니 전 주지사는 유력한 국무장관 후보로 떠올랐다.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장관 물망 루돌프 줄리아니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 당선인과 국무장관 물망 루돌프 줄리아니[AP=연합뉴스 자료사진]

그러나 대선 기간 주요 고비 때마다 트럼프 당선인을 옹호하며 그의 곁을 지킨 '1등 공신' 줄리아니 전 시장이 애초 물망에 오른 법무장관을 고사하고 국무장관을 강력히 희망하면서 트럼프 당선인의 국무장관 인선 작업은 현재 벽에 부딪힌 상태다.

미 언론은 통합을 내세우는 롬니파와 충성심을 강조하는 줄리아니파가 거세게 충돌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im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05: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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