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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번째 맞은 뉴욕 '메이시스 퍼레이드', 삼엄한 경계 속 성황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뉴욕의 명물인 '메이시스 땡스기빙(Thanksgiving)퍼레이드'가 24일(현지시간) 삼엄한 경계 속에 화려하게 펼쳐졌다.

올해로 90번째를 맞은 전통의 퍼레이드는 이날 오전 9시 어퍼웨스트사이드를 출발해 34번가 메이시스 백화점에 이르기까지 2.5마일(약 4㎞) 구간에 걸쳐 진행됐다.

세 시간 동안 이어진 퍼레이드에는 각종 인기 캐릭터를 형상화한 대형 풍선과 장식 차량이 등장해 차가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에 나온 시민과 관광객들을 즐겁게 했다.

메이시스 퍼레이드는 1924년 시작된 이후 매년 추수감사절에 열리는 축제이다. 다만 2차대전 중에는 풍선을 만들 고무와 풍선에 넣을 헬륨을 구하기 어려워 3년 동안 중단됐다.

90번째 행사에는 16개의 대형 캐릭터 풍선과 27개의 장식 차량이 등장했다. 1천100명의 치어리더와 1천 명 이상의 광대, 16개 마칭밴드가 퍼레이드에 참가했다.

인기 만화 피너츠(Peanuts)에 나오는 '찰리 브라운'은 올해 처음으로 캐릭터 풍선으로 선을 보였다.

지금까지 사랑받았던 '스누피'(Snoopy) 풍선은 사라졌다. 대신 스누피의 집이 장식 차량으로 등장해 아쉬움을 달랬다.

개막식에 참석했던 빌 더블라지오 뉴욕시장은 "나의 롤모델인 스누피를 어떻게 없앨 수 있느냐. 스누피의 복귀를 위해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농담해 좌중을 웃겼다.

1927년에 처음 등장했다가 사라졌던 무성영화시대의 만화캐릭터 '펠릭스 더 캣'(Felix the Cat)은 2차대전 이후 사라졌다가 올해 복귀했다.

하얀색과 검은색으로 표현된 고양이 캐릭터인 '펠릭스 더 캣'이 처음 등장한 것은 1927년이었다. 호랑이, 코끼리 등 센트럴파크 동물원의 살아있는 동물을 퍼레이드에 동원하는 게 위험하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처음으로 등장한 캐릭터 중 하나였다.

이날 맨해튼 시내에서 퍼레이드를 직접 지켜본 사람들은 350만 명으로 추산됐다. 또 텔레비전 중계방송을 본 시청자는 5천만 명을 넘은 것으로 추정됐다.

행사에 앞서 테러가 예고되거나 테러 징후가 없었지만, 뉴욕시는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3천여 명의 경찰력을 주변에 배치했다.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길을 따라 소총 등으로 무장한 경찰들이 줄을 섰고, 폭발물 탐지견도 곳곳에서 목격됐다.

모래를 실은 트럭 80여 대는 주요 네거리에 배치됐다. 지난 7월 프랑스 니스에서 발생했던 트럭 테러와 비슷한 상황을 염두에 둔 방어 조치였다.

헬리콥터도 행렬의 상공을 돌며 감시했다.

메이시스 땡스기빙 퍼레이드
메이시스 땡스기빙 퍼레이드(AP=연합뉴스) 추수감사절인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제 90회 '메이시스 땡스기빙 퍼레이드'가 열렸다.

su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03:1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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