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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세

주택경기에 나쁜 영향 미친다는 전망도 나와


주택경기에 나쁜 영향 미친다는 전망도 나와

(뉴욕=연합뉴스) 박성제 특파원 =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미국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급등하고 있어 주택경기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3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대선이 끝난 이후에만 0.5%포인트가량 올라 16개월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

이는 40만 달러(약 4억7천200만 원)의 주택을 담보대출을 받아 살 경우에 연간 700달러(약 82만7천 원)가량 이자 부담이 늘어난다는 의미이다.

애리조나 글렌데일에 거주하는 자레드 러트레지는 지난주 4.375%의 이자율에 담보대출계약을 맺었다.

2∼3개월 전에 3.8%대였던 것과 비교하면 0.5%포인트 오른 것이다.

러트레지는 "이자율 급등에 크게 낙담했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고 대출 계약 당시의 심경을 밝혔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세는 지난 8일 미국 대통령선거 이후에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기업의 성장을 촉진하고 세금을 낮추는 정책을 펼 것으로 관측되는 데다 10년 동안 1조 달러를 인프라스트럭처에 투자하겠다는 공약 등이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상승을 부추기는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이 같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급등세에 금융기관은 물론 대출 소비자들도 놀라고 있다.

특히 올해 미국 소비자들은 중국의 저성장과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인한 유럽의 불확실성 등으로 낮은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누렸다.

주택담보대출 금리 상승세는 주택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금리 부담을 느낀 소비자들이 구매에 소극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인사이드 모기기 파이낸스의 최고경영자인 가이 세카랄은 "최근의 금리 상승이 주택 구입을 중단시킬 정도인가"라고 자문한 뒤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아직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부동산정보제공회사인 질로의 수석 경제학자인 스벤자 구델은 "주택 구매 결정은 대체로 이자율 변경에 영향받지 않는다"면서 "0.5%포인트 올랐다고 해서 구매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다음 달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방기금 금리를 상향 조정하면 더 올라갈 수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전망했다.

매매 표지판이 걸린 매사추세츠 주 월폴의 한 주택[AP=연합뉴스 자료사진]
매매 표지판이 걸린 매사추세츠 주 월폴의 한 주택[AP=연합뉴스 자료사진]

sungj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00:5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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