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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곳곳서 대형산불 사흘째 지속…주민 6만명 긴급대피

정부 관계자 "방화 가능성"…러시아·터키 등 항공기 지원

(카이로=연합뉴스) 한상용 특파원 = 이스라엘 전국 곳곳에서 대형 산불이 사흘째 지속하면서 해당 지역에 사는 주민 수만 명에게 긴급 대피령이 내려졌다.

24일 이스라엘 일간 하레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전국 곳곳에서 산불이 발생해 아직도 진화되지 않은 가운데 불이 난 북부 하이파 지역의 주민 6만명이 정부로부터 즉각 대피하라는 지시를 전달받고 자신이 사는 곳을 벗어났다.

최근의 국지적 산불은 2010년 이후 이스라엘에서 발생한 최악의 규모라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이날 인구 30만 명의 이스라엘 3번째 도시 하이파에서는 산불이 주변 지역으로 빠르게 번졌다. 이 불로 중상자는 아직 나오지는 않았지만 수십 명이 연기 흡입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건조한 날씨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산불이 하이파 인근 지역으로 계속 확산하고 있다.

현지 '채널 10' TV에서는 일부 주민들이 쇼핑 카트에 소지품을 싣고 이동하는 장면이 찍혔다. 하이파의 한 주유소 직원들이 전원을 차단한 채 소방대원을 도와 불길이 주유소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려고 애를 쓰는 모습도 방영됐다.

이스라엘 정부의 한 고위 관계자는 "누군가 고의로 산불을 냈을 수 있다"며 "전체 산불 중 거의 50%는 방화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이스라엘 경찰은 "지금 단계에서 방화라고 추정할 증거를 찾기는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지난 사흘간 예루살렘 서쪽의 나타프와 북부 지크론 야코브, 서안 지역의 돌레브 정착촌, 나사렛 인근 산림 등에서 잇따라 대형산불이 발생했다.

서북부 카이사레아 지역에선 이날 처음으로 산불이 일어났다.

소방차와 소방대원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강풍 탓에 아직도 불길을 잡지 못한 상태다.

이런 상황에서 러시아와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등은 이스라엘의 진화 작업을 돕기 위해 항공기 10여대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스라엘 경찰은 현재 산불이 난 지역의 도로 통제를 하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보통 11월 우기가 시작되지만, 올해는 비가 거의 내리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지속하고 있다.

이스라엘 곳곳 대규모 산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 곳곳 대규모 산불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이스라엘 산불로 소실된 주택 [AFP=연합뉴스]
이스라엘 산불로 소실된 주택 [AFP=연합뉴스]

gogo213@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23:3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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