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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돈 빼돌려 원정도박' 피규어 쇼핑몰 운영자 검거


'고객 돈 빼돌려 원정도박' 피규어 쇼핑몰 운영자 검거

[연합뉴스 자료사진]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설승은 기자 = 고가 피규어 판매 쇼핑몰을 운영하며 고객 돈을 빼돌려 해외 원정도박에 탕진한 3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해외에 출시된 고가 피규어를 구매해 보내주겠다고 속여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쇼핑몰 운영자 고모(36)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고씨는 일본이나 홍콩 등지에서 피규어를 사서 보내줄 것처럼 속여 2013년 8월부터 올해 5월까지 모두 207명에게서 332차례에 걸쳐 1억1천7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국내에서 구하기 힘든 프라모델 200개를 중국에서 구해다 주겠다"는 고씨의 말에 600만원을 덜컥 보낸 박모(36)씨 등 피해자들은 대부분 피규어 매니아로 수개월 동안 기다리다가 돈을 떼였다.

고씨는 2009년 7월부터 피규어 구매 대행 전문 쇼핑몰을 운영해오다 2013년 초순 피규어 제작으로 손을 뻗으며 사업을 확장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하고 6천만원 가량 빚만 지게 됐다.

'설상가상'으로 이 무렵 도박에 빠져 마카오 등을 드나들며 해외 도박에 손을 댔다. 그는 고객들이 지불한 피규어 구매 대금으로 도박 자금을 대기도 했다.

고씨는 해외 피규어 거래 특성상 물건을 구하기 어렵거나 선주문 후 제작에 들어가는 경우가 많아 구매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는 점을 악용해 고객들에게 "최소 4개월은 기다려야 한다"면서 물건 발송을 미뤘다.

그는 2014년 말에는 쿠폰을 뿌리는 등 고객을 모집한 뒤 신규 고객이 보낸 돈으로 앞선 고객이 주문한 제품을 구매해 발송하는 '돌려막기'를 하고 도박에 돈을 쓰다 결국 올해 5월 말 잠적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se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5 06:0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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