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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내전 격화…정부군 공습에 반군 '시가전' 예고

아웅산 수치, 휴전·평화협상 촉구…반군측 "정부측 해결의지 없어"

(방콕=연합뉴스) 김상훈 특파원 = 중국과 국경을 맞댄 미얀마 북부 샨주(州)와 카친주(州)에서 정부군과 소수민족 반군 간의 충돌이 격화하고 있다고 현지 언론이 24일 보도했다.

특히 정부군은 전투기까지 동원해 반군 거점에 공습을 단행했고, 이에 맞서는 반군은 인구가 밀집한 주요 도시에서 시가전을 예고했다.

카친독립군(KIA), 미얀마민족민주주의동맹군(MNDAA)과 연대해 정부군에 맞서 공세에 나선 타앙민족해방군(TNLA)에 따르면 양측간의 교전은 샨주 남캄, 무세, 쿳카이는 물론 카친주의 바모 등지에서도 이어지고 있다.

TNLA 대변인인 몽 아익 초 대령은 미얀마 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최소 2개 지역에서 전투기를 동원한 정부군의 공습이 목격됐다"며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군부는 강력하다. 우리는 오지 전투를 하지 않고 이제 시가전을 벌일 것"이라며 "오지에서 오래 벌인 전투로 우리 민족의 교육과 경제가 악화했기 때문에 이제는 전선을 바꾸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샨주 무세에서는 소수민족 반군 연합이 정부군과 경찰 초소, 국경무역 거래소 등을 겨냥한 기습 공격을 감행, 8명이 숨지고 수십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후에도 간간이 반군 공격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나오고 있다.

특히 양측의 교전에 놀란 주민 3천여 명이 안전지대를 찾아 국경 넘어 중국으로 피신했다.

반군의 공세가 이어지자 미얀마의 최고 실권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 자문역은 전날 성명을 내어 반군에게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 협정에 참여할 것을 촉구했다.

그러나 반군 측은 자신들의 최근 공격이 정부군의 공격에 대한 대응 차원이며, 무기를 내려놓고 평화협상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몽 아익 초 TNLA 대변인은 "정부는 평화협상을 진행하면서도 우리를 초청한 적이 없다. 만약 초청한다면 우리는 참여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수치가 주도하는 정부는 군 당국의 반군 공격과 인권 유린 등에 관해서는 단 한 번 언급하지도, 문제 해결을 시도도 하지 않았다"며 "적절한 대화와 협상이 없는 한 이 싸움은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순찰 도는 미얀마 정부군[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순찰 도는 미얀마 정부군[AFP=연합뉴스 자료사진]소수민족 반군의 공격이 있었던 미얀마 샨주 무세에서 정부군 병사들이 순찰을 돌고 있다.
중국으로 피신하려는 미얀마 난민[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중국으로 피신하려는 미얀마 난민[AFP=연합뉴스 자료사진]미얀마 정부군과 반군의 무력 충돌을 피해 중국 윈난성으로 가려는 주민들이 이민국 사무소 앞에 길게 줄을 서 있다.

meolak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9:5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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