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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로기자 33명의 후일담 '취재현장의 목격자들' 출간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직 기자 33명이 쓴 생생한 취재 후기와 다양한 이야기를 모은 '취재현장의 목격자들'이 24일 출간됐다.

원로기자들의 모임인 대한언론회가 펴낸 이 책은 시대를 기록하는 사관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취재현장을 누빈 언론인들의 활약상과 추억을 담았다.

1부는 새롭게 받은 원로 언론인들의 원고 17편을 사건 발생 시기 순으로 실었다. 첫 번째 이야기는 이구열 전 한국근대미술연구소장이 집필한 '한국 언론사의 첫 기자 위창 오세창'이다. 한국 최초의 근대 신문인 한성순보를 창간한 오세창 선생의 전기라 할 수 있다.

또 최서영 전 코리아헤럴드 사장은 1960년 4·19혁명을 통해 탄생한 제2공화국의 혼란상을 말하고, 신경식 헌정회장은 1967년 벌어진 이수근 북한 노동신문 부사장의 탈출 과정을 소개한다.

남재희 전 노동부 장관과 신동철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1970년대 유신 체제에서 겪은 일화를 기록했고, 강용식 전 국회 사무총장은 북한 조종사 이웅평 대위의 귀순 사건과 이산가족찾기 방송, 아웅산 폭탄테러 등 1983년에 일어난 일들을 회고한다.

이어 2부는 대한언론인회가 2011년부터 간행한 책 '그때 그 현장 못 다한 말'에서 뽑은 원고 16편으로 구성했다.

심상기 전 경향신문 사장은 언론 통폐합 과정의 비화를 공개하고, 고학용 전 언론재단 이사장은 낙종을 수습하러 경주 천마총에 갔다가 특종을 건졌던 경험을 털어놓는다.

신동식 전 서울신문 논설위원과 금창태 전 시사저널 사장은 각각 조선의 마지막 상궁, 월북한 여배우 문예봉을 만났던 경험을 소개한다.

이외에도 김진현 전 과학기술부 장관, 김경철 전 코리아헤럴드 사장, 유재철 전 세계일보 주필, 조원석 한서대 교수 등이 쓴 글이 담겼다.

이병대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발간사에서 "이 책은 국내외 현장에서 기자들이 못 다 쓴 뒷이야기를 모은 역사의 비하인드 스토리"라고 밝혔다.

청미디어. 336쪽. 1만7천원.

원로기자 33명의 후일담 '취재현장의 목격자들' 출간 - 1

psh5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6: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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