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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푸싱항공 파산 파장 확산…제주노선도 영향

(타이베이=연합뉴스) 류정엽 통신원 = 대만의 3대 항공사인 푸싱(復興)항공이 갑자기 해산을 선언하면서 대만과 제주 등 일부 주변지역 관광업계에 파장이 예상된다.

대만 당국은 푸싱의 해산 선언 파장이 커지자 서둘러 대체 운항 등의 대책을 내놓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24일 대만언론에 따르면 푸싱항공은 지난 22일 운행 중단 선언과 함께 재정난을 이유로 해산한다고 선언했다. 지난달말까지 채무액은 27억 대만달러(1천26억원)에 달한다.

민항국은 푸싱항공의 운행중단으로 10만여 명의 해외여행객들에 피해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 1∼7월 제주도를 방문한 대만인 1만9천783명 중 1만5천명이 푸싱항공을 이용한 것으로 알려져 제주 관광업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대만 여행협회측은 3천여 개의 여행사가 500만 대만달러(1억9천만원)를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당장 마비된 항공편으로 대만 국내외 여행객들의 발이 묶이자 대만 당국은 대만내 항공사들과 협의를 거쳐 다음달부터 중화(中華)항공이 푸싱항공의 대부분의 노선을 대체 운항하는 대책을 발표했다.

대만내 19개노선을 운행하는 유니에어(Uni Air)는 타이베이·펑후(澎湖)지역 항공편을 기존의 푸싱항공 운항편수만큼 늘려 여행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푸싱항공에 근무중인 1천795명은 하루 아침에 실업 위기를 맞았다.

대만내 양대항공사인 중화항공과 에바(EVA)항공은 푸싱의 조종사, 정비사를 고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푸싱항공내 조종사 인력은 견습생을 포함해 170여명에 달한다.

노동부는 푸싱의 노사가 원만한 협상이 이루어지도록 적극 개입할 의사를 밝혔고 노조측은 노동법에 따른 보상을 요구하고 있다. 하지만 23일 노사협상이 결렬된 바 있어 난항이 예상된다.

푸싱항공의 부채 해결 방안도 발표됐다.

대만 합작(合作)은행은 푸싱항공이 비행기 구매를 위해 빌린 55억 대만달러(2천90억원)를 돌려받기 위해 2011년형 A330항공기 2대를 40억 대만달러(1천520억원)에 강제 매각키로 했다.

아울러 법무부는 푸싱항공의 신탁자금 12억 대만달러를 동결시켜 푸싱항공 직원들을 비롯해 여행사 및 승객에게 보상 재원으로 활용키로 했다.

대만 중국시보(中國時報)는 24일 차이잉원(蔡英文) 총통이 이번 사태 발생을 미연에 방지하지 못한 것을 강하게 질책했다고 전했다.

푸싱항공은 최근 2년간 2차례의 대형 사고로 91명이 사망자를 내면서 자금 사정이 급격히 악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재정난으로 해산 발표한 대만 푸싱항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재정난으로 해산 발표한 대만 푸싱항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싱항공 해산 발표하는 회사 대표측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푸싱항공 해산 발표하는 회사 대표측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lovestaiwa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6: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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