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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더 오르기 전에 집 사자…미국 모기지 신청 13% 급증

모기지 금리 4%선 돌파…평균 대출액도 1990년 이후 최고치

(서울=연합뉴스) 문정식 기자 = 미국의 모기지(주택담보대출) 신청 건수가 지난주 급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모기지 금리가 올해 들어 처음으로 4%선을 돌파하면서 주택 매수자들이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대출 확보를 서두르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24일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지난 14~18일 모기지 신규 신청 건수는 13%가 뛰었다. 반면에 기존 대출의 연장을 신청한 건수는 직전 주에 비해 3%가 줄어들면서 1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이 감세와 인프라 부문의 재정지출을 통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대선이 끝난 이후 모기지 금리가 오르고 있는 것이 대출 신청이 급증한 배경으로 꼽힌다.

모기지 신청은 통상적으로 겨울철에는 둔화되다가 늦봄부터 활기를 찾기 시작한다. 계절 조정치로 본 지난주의 모기지신청 건수 증가율은 19%였다.

FTN 파이낸셜의 모기지전략부장인 월터 슈미트는 "이는 대통령 선거와 상당한 연관성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주택을 마련할 계획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가능한 한 빨리 대출을 받으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책 모기지 보증기관인 프레디 맥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 평균은 1주일 전의 3.94%보다 높은 4.03%였다.

[AP=연합뉴스 자료사진]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모기지 대출의 규모도 동반 상승하면서 평균 31만달러로 상승, MBA가 1990년 지수를 산정하기 시작한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의 주택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연방주택금융청이 2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전국의 주택 가격은 3분기에 1.5% 상승하면서 2007년 수준을 회복했다.

한편 기존 대출의 연장 신청이 줄어든 것은 대선을 앞두고 모기지 금리가 오르기 시작한 데다 상당수의 주택 소유자들이 이미 낮은 금리에 연장을 마친 결과로 풀이된다.

마이클 프라탄토니 MBA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대부분의 주택 소유자들은 4%나 혹은 이를 밑도는 금리로 대출을 받았다"고 말하고 "이제 금리가 4%선을 넘은 만큼 대출을 연장할 인센티브를 가진 주택 소유자들은 대단히 적어진 셈"이라고 설명했다.

프라탄토니는 주택 구입이 앞으로도 계속 늘어나 내년에는 모기지 신청 건수가 10% 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높은 금리는 강한 경제를 반영하는 것이며 강한 경제는 강한 주택 구입 물량을 뒷받침한다"고 덧붙였다.

jsmo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5: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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