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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케이티 장성우, 내년 '재기 기회' 받는다

김종민·이해창과 제로베이스에서 주전 경쟁…'반성'이 관건
선고공판 마친 장성우[연합뉴스 자료사진]
선고공판 마친 장성우[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SNS 물의'로 징계받았던 케이티 위즈 포수 장성우(26)가 내년 출전기회를 받는다.

장성우는 올해 케이티 안방을 지켰던 김종민, 이해창 등과 함께 '제로베이스'에서 내년 시즌 포수 주전 경쟁을 벌인다.

김진욱 케이티 신임 감독은 "경쟁에서 이기는 사람이 주전을 따는 것"이라며 아직 확고한 주전이 없는 포지션에 대해 선수들 간 '공평한 경쟁'으로 주전 선수를 정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오랜 기간 백업 포수로 지내던 장성우는 2015년 시즌 중 트레이드로 케이티의 주전 포수로 거듭났다. 13홈런을 치는 등 수비는 물론 공격에서도 팀의 전력 상승에 큰 도움을 줬다.

하지만 시즌 후 여자친구와 SNS에서 나눈 대화 내용이 공개돼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다. 야구 선수와 관계자들의 명예를 훼손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으로 장성우는 구단 징계(50경기 출장금지, 벌금 2천만원)와 KBO의 징계(유소년야구 봉사활동 120시간, 사회 봉사활동 120시간)를 받았고, 치어리더 박기량 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장성우는 처분을 다 받고도 올해 1군 경기에 한 번도 나오지 못했다.

야구장 안팎에 여전히 따가운 시선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허리 부상까지 겹쳤다. 그는 2군 경기에도 2번밖에 나오지 못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취임식 공식 회견에서는 장성우 문제에 대해 "일단 상의는 해봤다. (기용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라고 답했다.

케이티 장성우 안타[연합뉴스 자료사진]
케이티 장성우 안타[연합뉴스 자료사진]

김 감독은 결국 장성우에게 기회를 주기로 했다.

단, '주전으로 복귀'는 아니다.

올해 장성우의 공백을 채워준 김종민, 이해창과 동등한 기회를 줄 방침이다.

김 감독은 "김종민이 많이 좋아졌지만, 시즌 중 부상으로 2군에 오래 있었다. 이해창도 정말 좋아졌다. 프레이밍과 블로킹, 송구가 굉장히 괜찮다"며 가능성을 높이 평가했다.

장성우에 대해서는 "허리 시술을 받고 이제 티배팅을 치기 시작했다"며 "이 세 명이 어떻게 경쟁해서 스스로 이겨내느냐에 따라 주전 포수가 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장성우는 현재 전북 익산에서 마무리 훈련(재활조)을 하고 있다. 김종민도 재활조에서 마무리훈련 중이다.

다만, 김 감독은 장성우의 실력과 함께 '태도'도 지켜볼 전망이다.

김 감독은 케이티 사령탑에 오르면서 '인성, 근성, 육성', 그중에서도 인성을 중요시하겠다고 강조해왔다.

이 때문에 김 감독은 장성우 기용에 대해 고민했다.

그는 "내 재임 기간에 일이 발생했다면 장성우는 못 뛰었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징계를 다 받은 상태에서 내가 출전기회를 안 주는 것도 이중처벌로 문제가 된다"고 결론을 내렸다.

장성우가 출전할 경우 팬들의 거부 반응과 논란도 예상 가능한 일이다.

이에 대해서는 "당연히 감당해야 한다"며 선수, 구단, 감독 모두 받아들여야 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그만큼 장성우는 과오를 반성하고, 팬들의 믿음에 보답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김 감독은 "기회를 준다고 '실력으로 갚으라'는 뜻이 절대 아니다. 잘못된 행동을 해도 실력만 있으면 된다는 게 아니다"라고 강조하며 "뉘우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조만간 장성우와 면담할 계획이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5:2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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