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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한령에 中기업도 직격탄…최대 갑부 아들 왕쓰충 최대 피해

한류 연예인 출연 제한에 中동영상사이트·방송국 피해도 막대

(베이징=연합뉴스) 심재훈 특파원 = 최근 중국에서 한반도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결정에 대한 보복 조치의 일환으로 한국 연예인의 중국 활동 제한이 강화됨에 따라 한국뿐 아니라 중국 관련 기업들도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

특히, 중국의 최대 부호 왕젠린(王健林) 완다(萬達) 그룹 회장의 아들 왕쓰충(王思聰)이 최대 피해자가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24일 베이징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웨이보 'TV 관찰생'은 최근 장쑤 TV의 내부 통지문으로 보이는 캡처를 올려 '금한령'이 본격적으로 실행되고 있음을 암시했다.

이 통지문에는 장쑤 TV와 장쑤 각 지상파 채널이 앞으로 한국 연예인이 출연하는 광고를 방영해서 안 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중국 매체들은 지난 19일 베이징TV도 한국 기업, 한국 브랜드, 한국 연예인과 관련된 광고를 즉각 내리라는 통지문을 받았다고 전했다.

중국 관련 업계에서는 이러한 금한령으로 중국 방송국과 동영상 사이트가 큰 피해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통계에 의하면 지난 9월 말까지 유쿠, 텅쉰, 아이치 등 중국 동영상 사이트가 사들인 한국 드라마는 총 31편으로 한국에서 지난해와 올해 방영된 드라마의 ⅓ 가량을 사들였다.

아이치는 한국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VIP 회원 500만명을 유치하고 유쿠는 '함부로 애틋하게'와 '보보경심:려'로 수백만명의 VIP 회원을 확보했다.

중국 '한류 때리기' 지속…출연 제한 명단까지 나돌아 (베이징=연합뉴스)
중국 '한류 때리기' 지속…출연 제한 명단까지 나돌아 (베이징=연합뉴스)

한 소식통은 "중국 동영상 사이트는 대부분 특정 한국 드라마를 독점해 방송하는데 VIP 회원이 돼야 이 드라마를 볼 수 있다"면서 "이들 동영상 사이트는 한류 시장에서 큰 이익을 거뒀지만 금한령으로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이들 동영상 사이트는 '무한도전', '런닝맨' 같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 판권도 거액을 주고 사들인 상태다. 텅쉰은 한국 예능 프로그램을 사들일 뿐만 아니라 한국 연예 관련 업체들과 한·중 양국에서 동시 방송된 프로그램까지 선보이기도 했다.

중국 미디어 업체들도 날벼락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화처미디어는 한국 연예기획사 'NEW'의 주식을 사들였고 알리바바는 SM엔터테인먼트에 투자했으며 화이브라더스는 SIM 주식을 샀기 때문이다.

중국 매체들은 "한류 열풍으로 한국 문화산업이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중국 기업이 한국 연예 업체에 투자해왔다"면서 "이는 날로 커지는 한류 시장에서 케이크를 나눠 먹기 위해서였는데 금한령이 정말 실행되면 이들 기업은 큰 충격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류 관련 사업을 가장 활발히 하는 왕쓰충이 최대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관련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왕쓰충은 연예 사업에 관심이 많아 라이브방송, 한국 걸그룹, e스포츠에 투자를 집중해왔다. 그가 투자한 생방송 'APP'는 한국인 미녀 아나운서를 간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왕쓰충의 연예기획사 바나나 프로젝트에 한국 걸그룹 티아라, EXID 등이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한류와 연관된 중국의 방송국, 동영상 사이트, 광고업 관련 업체가 300~500개 정도 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한 소식통은 "한국과 중국의 문화 산업이 이미 밀접히 연관돼 있으므로 금한령이 한국에 피해를 줄 수 있지만 이 또한 부메랑이 돼서 중국 기업을 때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 최대 부호 완다 회장의 아들 왕쓰충 [바이두 화면 캡처]
중국 최대 부호 완다 회장의 아들 왕쓰충 [바이두 화면 캡처]

president21@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4:4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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