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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생태복원 공원으로 조성

부산꼬리풀 등 토종식물 복원…편의·상업시설 최소화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동해남부선 폐선구간 가운데 절경을 자랑하는 부산 해운대 미포, 청사포, 송정구간 개발사업이 생태복원 방식으로 추진된다.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운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연합뉴스 자료사진]

민간사업자인 해운대블루라인은 동해남부선 폐선구간 미포∼송정 구간 4.8㎞의 '해운대 라인파크' 관광편의시설 사업계획안을 확정하고 25일 오후 3시 부산시청에서 시민계획단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연다고 밝혔다.

해운대블루라인은 해운대 라인파크를 멸종위기 식물인 부산꼬리풀과 부산사초(애기감둥사초) 등의 보존과 복원을 바탕으로 하는 생태복원공원(레질리언스 파크)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은 토종식물을 이용한 자연 그대로의 경관을 갖춘 해양생태공원으로 만들기 위해 희귀야생화인 부산꼬리풀 복원 전문가로부터 3만 포기를 기증받아 해운대 라인파크 전 구간에 심기로 했다.

부산꼬리풀은 부산지역 해안가에서만 관찰되는 지역 특산종으로, 강한 바닷바람을 이겨내기 위해 땅에 밀착돼 크기가 작고 수분을 저장하기 위해 잎사귀가 도톰하다.

보라색이 감도는 꽃 빛깔에 포복형 줄기와 꽃이 계속 피는 무한꽃차례의 특성을 지녀 관상학적으로도 가치가 높다.

부산사초도 부산꼬리풀과 함께 '부산'이라는 정식 명칭이 붙은 해양식물로, 현재 청사포와 구덕포 해안가에서 극소수의 개체만 확인되고 있다.

부산꼬리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부산꼬리풀 [연합뉴스 자료사진]

해운대블루라인은 생태복원과 함께 관광편의시설로 미포∼송정구간의 동해남부선 기존 철로를 이용한 풍경열차와 미포∼청사포 간 2㎞ 구간의 스카이바이크를 설치할 예정이다.

풍경열차는 2량짜리로, 미포에서 청사포를 거쳐 송정까지 1시간에 걸쳐 왕복 운행한다.

4인승의 스카이바이크는 평지 구간은 탑승자가 직접 발로 저어 운행하고, 오르막 구간은 자동 운행하는 방식이다.

전체 사업구간 4.8㎞에는 기존 철로를 따라 보행 산책로를 만들어 시민들에게 개방한다.

전체 구간에 들어서는 건축물은 정거장 3곳과 공방거리, 주차장 등으로 상업시설을 최소화했다.

동해남부선 달맞이 터널의 경우 풍경열차를 운영하지 않는 야간시간대에 3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스탠딩 공연시설로 활용해 부산의 문화명소로 만든다.

청사포 정거장에는 지역 예술인들을 위한 공방거리를 조성해 관람객들에게 공예품이나 미술품 제작 체험기회를 제공한다.

한편, 부산시는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전 구간 9.8㎞에 산책로를 조성하는 그린레일웨이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어 해운대 라인파크와 연계해 해안산책로로 연결할 계획이다.

해운대블루라인은 라운드테이블 회의를 열어 시민의견을 수렴한 뒤 내년 초 공원 조성을 위한 인허가 절차에 들어가 2018년 공사를 마무리하고 해운대 라인파크를 개장할 예정이다.

josep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4: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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