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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10개월만에 최저 추락한 코스닥 사방엔 악재뿐(종합)

'최순실 게이트' 악재…창조경제 정책 좌초 위기
트럼프 쇼크·사드 여파도 장기화…투자심리 냉각
코스닥 600선 무너져
코스닥 600선 무너져(서울=연합뉴스) 정하종 기자 = 코스닥 지수가 7.64포인트 하락하여 595.65로 장을 마감한 24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코스피는 16.69포인트 하락한 1,971.26으로 장을 종료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수정 기자 = 코스닥시장이 미국 대선 이후의 글로벌 금융시장 환경 변화와 '최순실 게이트' 여파 등 대내외적으로 겹겹이 쌓인 악재 탓에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64포인트(1.27%) 떨어진 592.65로 장을 마감하며 600선을 또다시 이탈했다.

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600선 이하로 떨어진 것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확정으로 시장이 충격을 받은 지난 9일(599.74) 이후 11거래일 만이다.

특히 이날 종가는 작년 2월 2일 590.27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달러화가 급등하고 글로벌 채권금리가 상승세를 타는 등 금융환경이 급변함에 따라 대외 변동성에 취약한 코스닥시장이 연일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특히 그간 밸류에이션(평가가치) 부담이 컸던 제약·바이오주의 급락세가 코스닥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이날 메디톡스[086900]가 7.98% 하락한 가운데 에스티팜(-6.69%), 케어젠(-5.63%), 안국약품[001540](-5.02%), 콜마비앤에이치[200130](-4.53%), 휴메딕스[200670](-4.39%) 등이 줄줄이 급락했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미국 증시를 밀어 올리는 힘인 인플레이션 기대와 달러 강세에 따른 유동성은 코스닥에 불리한 변수"라며 "코스닥에 대한 본격적인 접근은 12월 중순 이후로 미루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순실 사태와 관련한 의혹이 끝도 없이 쏟아지면서 코스닥시장의 동력이 됐던 '창조경제' 정책이 좌초 위기에 빠진 것도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현 정부가 창조경제를 모토로 벤처·중소형 기업 육성정책을 펼쳐온 것이 그동안 코스닥시장의 투자심리를 일정 부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해왔기 때문이다.

'최순실 게이트'에 줄기세포 관련 사업이 연관됐다는 의혹은 안 그래도 얼어붙은 바이오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를 한층 더 얼어붙게 하고 있다.

최근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THAAD·사드) 우려가 재부각되며 중국 소비 영향이 큰 엔터테인먼트와 화장품 관련주가 직격탄을 맞으며 시장 상황을 한층 더 꼬이게 했다.

국민연금이 연말을 앞두고 1조원가량을 주식식장에 투입하기로 하면서 중소형주가 반등할 것이란 기대가 남아있지만 아직 연기금의 중소형주 매집 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

연말까지 대주주 양도소득세 이슈도 남아 있기 때문에 수급 상황이 악화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양도소득세를 내야 하는 대주주 '꼬리표'를 피하기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매물이 계속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김정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의 심리적 저지선인 600선이 생각보다 쉽게 무너져 투자심리가 더 냉각될 수 있다"며 "반등보다는 약세장에 대비한 투자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600선마저 깨지며 손절성 매물이 늘 가능성이 있다"며 "트럼프 당선일의 장중 저점인 580선이 뚫리면 550선까지도 무너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sj9974@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6:4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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