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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선수협 "승부조작 의심 방송 유감…법적조치"

(서울=연합뉴스) 최인영 기자 =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는 24일 "승부조작 관련 방송이 전혀 관계없는 선수를 승부조작 의심선수로 몰아가 매우 유감스럽다"며 법적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선수협은 전날 한 방송사가 프로야구 승부조작을 주제로 방영한 프로그램을 문제 삼았다.

명확한 근거 없이 어느 선수를 승부조작 의심선수로 몰아갔으며,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알 수 있도록 방송이 나왔다는 점을 지적했다.

선수협은 "승부조작 의심선수로 노출된 선수를 대신해, 해당 선수는 승부조작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뢰할 수 없는 제보자가 임의로 작성한 메모와 해당 선수의 투구폼 등을 사후적으로 분석한 야구관계자의 일부 인터뷰 내용만으로 해당 선수를 승부조작선수로 몰아갔다는 점에서 매우 문제가 크다"고 유감을 드러냈다.

이어 ▲ 해당 선수는 수사기관에서 조사받은 사실도 없고 ▲ 루머조차 없었으며 ▲ 제보자를 만나지도 알지도 못한다는 점 ▲ 승부조작 의심이 간다는 야구관계자의 인터뷰 중 외부에서 투구폼만으로는 승부조작이라고 결론 내릴 수 없다는 내용은 방송에서 빠졌다는 점 등을 고려해 "해당 방송 내용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선수협은 "근거도 없고 수사기관의 발표도 없는데 해당 선수가 누구임을 알 수 있도록 방송한 것은 해당 선수의 명예훼손을 넘어서 선수생명을 끊어버리는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단체는 해당 선수가 자신을 승부조작선수로 표현한 방송국과 관계자에 대해서 법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abbi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4:3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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