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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 흠모 일본인 '토지 문학단' 통영 방문

'토지' 일본어 번역본 출간 맞춰…"한국문학의 최고봉"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경남 통영 출신 작가 박경리의 작품세계를 흠모하는 일본인들이 작가의 고향을 찾았다.

24일 통영시에 따르면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일본의 '토지 문학단' 소속 언론사 기자와 파워 블로거 등 모두 26명이 통영을 방문했다.

이들의 방문은 박경리 대하소설 '토지'의 일본어 번역본 출간을 기념해 이뤄졌다.

박경리 흠모 일본인 '토지 문학단' 통영 방문 - 1

통영시는 이들을 대상으로 '통영과 함께하는 박경리 문학세계 조명' 주제 문학기행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들은 박경리기념관을 관람하고 박경리 선생의 묘소를 들러본 뒤 번역작품 헌정식을 가졌다.

이어 김영주 토지문화관장과 김성곤 한국문학번역원장, 최유찬 전 토지학회장 등 번역본 발간에 도움을 준 관계자들과 통영시내 한 호텔에서 토지 일본어 번역 출간기념회도 가졌다.

이들은 문화마당에서 간창골새미, 하동집, 박경리 생가 등을 거쳐 서호시장에 이르는 '박경리 길'과 전혁림미술관, 케이블카 등 통영 곳곳을 둘러봤다.

팸투어 참가자들은 "통영에서 태어나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한국인의 삶과 한, 끈질긴 생명력을 그린 박경리의 작품 세계를 이해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팸투어는 일본 도쿄의 한국서적 전문 쿠온출판사 김승복 대표가 2013년부터 3년간 '토지' 번역을 추진, 최근 20권 가운데 2권을 일본어로 출간한 데 따른 것이다.

김 대표는 "소설 토지는 한민족의 사상, 역사, 문화를 아우르는 압도적인 작품"이라며 "세계 어느 나라 문학작품과 견줘도 손색이 없고 자부할만한 한국문학의 최고봉이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4:0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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