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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졸업여행 호주 10대, '하얀 가루' 샀다가 봉변

(자카르타=연합뉴스) 황철환 특파원 = 인도네시아 발리로 졸업여행을 나선 호주 국적의 10대 청소년이 호기심에 '하얀 가루'를 샀다가 신세를 망칠 뻔했다.

24일 트리뷴 발리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21일 밤 발리의 유명 관광지인 쿠타 해변 인근 나이트클럽에서 제이미 머피(18)를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했다.

당시 머피는 1.46g 상당의 하얀 가루가 든 비닐 봉투를 갖고 있었다.

호주 서부 퍼스 출신으로 친구들과 함께 고교 졸업 기념 여행을 온 머피는 "내 물건이 아니다"라고 항변했지만 그대로 연행돼 유치장에 수용됐다.

인도네시아는 마약사범에 대한 무관용 정책을 채택하고 있으며 단순 소지만으로도 마리화나는 최장 20년형, 이외 약물은 최장 12년형에 처할 수 있다.

머피는 경찰에서 '기분을 좋게 해주는 약'을 한 현지인 남성으로부터 사들여 호텔 방에서 복용했지만 환각 대신 심한 구역감만 느꼈고, 이후 친구들과 나이트클럽에 갔다가 출입구 소지품 검사에서 약 봉투가 적발됐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나 인도네시아 경찰이 진행한 성분분석 결과 문제의 하얀 가루는 카페인과 진통제 등을 섞은 '가짜 마약'으로 드러났다.

혈액과 소변 검사에서도 마약 혐의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자 경찰은 체포 48시간만인 23일 밤 머피를 석방했다.

현지 경찰 당국자는 머피가 "굉장히 운이 좋았다"고 전했다.

발리에서는 2011년에도 당시 14살이었던 호주 소년이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돼 2개월간 투옥되는 일이 있었다.

hwangch@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3:4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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