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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환자에 조혈모세포 흔쾌히 기증한 해병대 중사

얼굴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선뜻 기증한 해병대 1사단 김홍철 중사. [해병대 1사단 제공=연합뉴스]
얼굴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선뜻 기증한 해병대 1사단 김홍철 중사. [해병대 1사단 제공=연합뉴스]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경북 포항 해병대 1사단 중사가 얼굴도 모르는 백혈병 환자에게 조혈모세포를 선뜻 기증해 감동을 주고 있다.

24일 해병대 1사단에 따르면 전차대대 소속 김홍철 중사는 이날 대구 동산병원에서 간단한 검사를 받은 후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 세포를 만드는 조혈모세포는 성인의 골수에 1% 정도 적은 수로 존재한다.

혈연 사이가 아니면 세포 조직 적합성 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수만 분의 1로 매우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중사는 2010년 조혈모세포 기증 교육을 받으며 간단한 방법으로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기증 희망자로 등록했다.

6년여 세월이 지나 등록 기억조차 희미해져 갈 무렵인 지난 10월 조혈모세포 은행협회로부터 자기 조혈모세포가 림프성 백혈병 환자와 조직 적합성 항원이 100% 일치한다는 연락을 받았다.

김 중사는 '내가 누군가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생각에 흔쾌히 기증을 승낙했다.

그는 얼굴도 모르는 환자를 위해 병원으로 달려가 유전자 확인 검사와 건강진단을 한 뒤 조혈모세포를 채취했다.

림프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20대 남성은 김 중사로 인해 새 삶을 찾게 됐다.

김 중사는 앞으로도 조혈모세포가 일치하는 환자가 있으면 언제든지 기증하겠다고 한다.

김 중사는 "대한민국 군인으로서 남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며 "내 작은 희생이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사실 오히려 감사하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3:2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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