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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골프 신인왕 왕정훈 "집게 그립으로 바꾼 뒤 성적 UP"

내년 디오픈 출전 확정…"세계랭킹 올려 메이저대회 모두 출전 목표"
시즌 중반 바이러스 감염으로 체중 7㎏ 빠지기도
유럽프로골프투어 2016 신인왕 왕정훈
유럽프로골프투어 2016 신인왕 왕정훈 [ISM 아시아 제공]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지만 세계랭킹 끌어올려 내년에 4대 메이저대회 모두 나가야죠."

2016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 맹활약을 펼쳐 신인상을 차지한 왕정훈(21)은 내년을 기다리고 있다.

왕정훈은 24일 유럽프로골프투어 신인왕에 오르면서 지난해 안병훈(25·CJ그룹)에 이어 2년 연속 이 상을 받은 한국 선수가 됐다.

지난 20일 유럽투어 시즌 최종전 DP월드 투어챔피언십을 마친 뒤 한국에 들어온 왕정훈은 "오늘 아침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신인상 수상 소식을 들었다"며 "정말 믿기지 않은 한 시즌이었다"고 기뻐했다.

왕정훈은 "평소 퍼팅을 잘 못했는데 올 시즌 집게 그립으로 바꾸고 나서 성적이 좋아졌다"며 "올해 대회 하나가 남았는데 마무리를 잘해서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내년에는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왕정훈은 올해 4대 메이저대회 중 브리티시오픈(디오픈)과 PGA챔피언십에 출전했다.

다음은 왕정훈과 일문일답.

-- 신인상 수상은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나.

▲ 유럽투어 최종전을 마친 뒤 어느 정도 예상은 했었다. 당시 유럽투어에서 90%는 확정됐다고 했고 인터뷰도 미리 하고 왔다. 수상 확정 소식은 오늘 아침 매니지먼트사로부터 잠도 덜 깬 상태에서 들었다. 이번 시즌 2주 연속 우승도 하고 정말 믿기지 않은 시즌을 보냈다.

--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둔 이유가 있다면.

▲ 드라이버 샷 비거리도 290∼300야드 정도 나가고 샷에는 자신이 있었다. 하지만 늘 퍼팅이 문제였는데 올 시즌 집게 그립으로 바꾸고 나서 매우 좋아졌다. 이 덕에 우승도 두 번이나 한 것 같다.

-- 중학교 때 필리핀으로 골프 유학을 떠나는 등 특이한 경력을 갖고 있다.

▲ 아버지(왕영조씨)께서 티칭 프로라서 골프를 잘 아신다. 한국에서는 대회도 많고 경쟁이 심해서 필리핀 유학을 결정하셨다. 필리핀은 한국보다 훈련 조건이 좋고 영어도 배울 수 있었다. 부모님과 함께 필리핀으로 떠났다.

-- 이번 시즌 아프리카에서 열린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는 등 성적이 유독 좋다.

▲ 아프리카는 생전 처음 가봤다(웃음). 아프리카지만 경기장이 너무 좋아 유럽 골프장과 다르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 이번 시즌 심하게 아픈 적도 있었다는데.

▲ 2주 연속 우승을 하고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뒤 고열에 시달렸다. 한국에 와서 2주간 입원까지 했다. 병원에서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같다고 했다. 퇴원하고 났더니 평소 체중 72㎏에서 7㎏이나 빠졌다.

-- 올림픽에서 그리 만족할 만한 성적은 내지 못했다.

▲ 아쉬움이 많이 남는 대회였다. 하지만 아직 어리고 다음 기회도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 유럽투어에서 어떤 것을 배웠나.

▲ 훌륭한 선수들과 같이 경기한 것이 큰 경험이다. 특히 지난 10월 말레이시아에서 열린 CIMB 클래식에서 애덤 스콧(호주)과 사흘 동안 같은 조에서 공을 치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 샷도 훌륭했을 뿐 아니라 잘 치든 못 치든 감정 기복이 없었다.

-- 올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 한국체육대학 1학년인데 학교에서 가서 시험도 보고 수업을 들어야 한다. 그다음에는 12월 8일 열리는 홍콩오픈에 출전한다.

-- 내년에 목표가 있다면.

▲ 내년 메이저대회 중 브리티시오픈 출전은 확정했다. 세계랭킹을 끌어올려 4대 메이저대회에 모두 출전하고 싶다. 물론 최종 목표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진출이다. 올해 안에 세계랭킹 50∼60위 안에 진입하면 4대 메이저대회 출전이 가능할 것 같다. 그래서 12월에 출전하는 홍콩오픈 성적이 매우 중요하다.

ct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13:1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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