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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에어 유망주 최준하·이민식 '평창을 향해 날아라'

송고시간2016-11-24 11:47

25일 평창서 개막하는 스노보드 월드컵 출전

이민식(왼쪽)과 최준하.
이민식(왼쪽)과 최준하.

(평창=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내년 초 동계 아시안게임과 유니버시아드를 발판으로 평창까지 나가겠습니다."

스노보드 빅에어 유망주인 최준하(20·백석대)와 이민식(17·청명고)이 당차게 말했다.

최준하와 이민식은 25일부터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에서 열리는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월드컵에 출전하는 한국 선수 5명 가운데 2명이다.

이번 스노보드 월드컵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테스트이벤트로 열리며 2016-2017시즌의 첫 테스트이벤트이기도 하다.

설상 종목의 하나인 스노보드는 평행대회전과 회전, 하프파이프와 빅 에어, 슬로프 스타일, 스노보드 크로스 등 6개 세부 종목으로 나뉘며 이번에 열리는 월드컵은 빅 에어 종목이다.

빅 에어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으며 높이 33m, 최대 경사각 40도의 점프대에서 도약해 공중 연기를 선보이는 종목이다.

25일 예선을 하루 앞둔 24일 대회 장소에서 만난 최준하와 이민식은 "우리나라에서 월드컵 대회가 열려 너무 기분이 좋다"며 활짝 웃었다.

초등학교 4학년 때 처음 보드를 접했다는 최준하는 천안 쌍용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올해 뉴질랜드컵 12위, 미국에서 열린 FIS컵에서 20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미국의 스노보드 선수인 트래비스 라이스(34)를 닮고 싶다는 최준하는 "경기를 즐기면서도 도저히 인간으로서는 어려울 것 같은 묘기에 도전하는 모습이 인상적인 선수"라고 말했다.

최준하는 지난해 무릎 십자인대를 심하게 다쳐 8개월이나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러나 "올림픽에 나가려면 난도가 더 높은 기술이 필요하다"며 부상에 굴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한 번 부상을 경험하고 나니까 두려움 같은 것이 생기기도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야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짜릿한 비상
짜릿한 비상

(평창=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17 FIS 스노보드 빅 에어 월드컵 대회에 참가한 선수가 23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스키점프센터에서 공식연습을 하고 있다.
빅 에어는 거대한 점프대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빠르게 하강하다 도약해 점프와 회전, 착지, 비거리 등의 기술을 겨루는 동계 스포츠로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24일까지 공식연습에 이어 25∼26일 예선과 결선 경기가 열린다. 2016.11.23
yoo21@yna.co.kr

수원 신성초등학교 5학년 때부터 보드 선수로 입문한 이민식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멋진 모습에 반해 스노보드와 인연을 맺었다"고 말했다.

올해 유스동계올림픽에서 하프파이프 부문 4위에 오른 이민식은 "세계적인 선수들과 겨루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마지막에 역전을 당해 메달을 따지 못했지만 실수 없이 좋은 경기를 해서 만족스러웠다"고 회상했다.

이번 대회 예선 통과를 목표로 하는 이민식은 "유명한 선수들이 다 모여서 함께 즐기는데 그 장소가 우리나라라는 사실이 매우 기쁘다"고 즐거워했다.

둘은 나란히 이번 시즌에 큰 대회를 앞두고 있다. 최준하는 2017년 1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동계 유니버시아드, 이민식은 2017년 2월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을 준비 중이다.

최준하와 이민식은 "유대회와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고 평창 올림픽 출전의 꿈도 꼭 이루고 싶다"고 다짐했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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