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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생을 내 동네서'…경기도 '어르신 행복촌' 추진

송고시간2016-11-24 11:14

(수원=연합뉴스) 김광호 기자 = 경기도가 실버타운이 아니라 현재 사는 마을에서 여생을 행복하게 마감할 수 있도록 하는 '노인 행복마을 만들기' 사업을 한다.

복지회관에서 피로 푸는 어르신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복지회관에서 피로 푸는 어르신들[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는 24일 "남경필 지사의 공약에 따라 '어르신 행복촌' 조성 사업을 내년부터 추진한다"고 밝혔다.

어르신 행복촌 조성은 도시재생 관점에서 접근, 노인들이 현재 거주하는 지역에서 이웃들과 생활하며 행복하게 생을 마감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을 고령 친화적으로 개선하는 사업을 말한다.

최근 고령자들이 생활 환경이 낯선 실버타운 등 노인복지시설에 입주하는 것을 기피하는 것이 사업 추진의 배경이 됐다.

도는 이를 위해 내년 반경 1㎞ 이내 노인 다수 거주 지역 1곳을 선정해 다양한 노인 친화적 환경조성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어르신 전용주차장을 설치하고, 어르신 보호구역을 설정하며, 신호등 점멸 시간 등을 늘릴 예정이다.

노인들이 편리하도록 주택 개선 지원사업을 하고 요양기능을 갖춘 공동생활가정도 만든다.

이밖에 의사, 한의사 등을 위촉해 해당 지역 내 노인들의 건강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하고, 1·3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할 예정이다.

도는 내년 시범 운영 결과를 분석한 뒤 순차적으로 사업 대상 지역을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현재 사는 동네를 떠나 노인복지시설에 입소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며 "정든 이웃이나 가족과 함께 여생을 보내며생을 마감할 수 있게 하려고 '어른신 행복촌' 조성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k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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