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연합뉴스 최신기사
뉴스 검색어 입력 양식

10월 부산항 환적물동량 6.5%↓…한진해운 여파 지속

송고시간2016-11-24 11:00

해수부 "월평균과 비교하면 감소폭 0.9%…조기 회복 노력"

(세종=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한진해운[117930]의 법정관리 이후 10월 부산항에서 처리한 환적 물동량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적이란 컨테이너가 최종 목적지로 가기 전 중간 항구에서 다른 배에 옮겨 싣는 것으로, 우리 항구에서 환적이 이뤄지면 항만당국이 수익을 올릴 수 있다.

2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0월 전국 무역항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 증가한 220만8천TEU(1TEU는 20피트 길이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수출입화물은 133만6천TEU로 전년 동기 대비 7.8% 늘었고 환적화물은 85만1천TEU로 7.3% 감소했다.

항만별로 보면 부산항은 지난해보다 0.1% 증가한 164만5천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이 중 수출입 물동량은 영남권 주력 품목의 수출 회복 등에 따라 7.6% 증가한 82만9천TEU를 기록했다.

반면 환적 물동량은 6.5% 감소한 81만7천TEU를 처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진해운 법정관리 전인 올해 1∼8월 월평균 환적 물동량(82만4천299TEU)보다 0.9%가량 감소한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감소폭이 큰 것은 부산항이 작년 10월 역대 최고치(87만3천TEU)의 환적 물동량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라고 해수부는 분석했다.

광양항도 한진해운 여파로 환적 물동량이 29.3%나 줄어든 2만9천TEU에 그쳤다. 수출입 물동량은 3.4% 감소한 14만2천TEU를 처리했다.

인천항은 중국, 베트남 등과의 수출입 물동량 증가에 힘입어 16.6% 증가한 25만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기록했다.

해수부 관계자는 "부산항의 아시아 권역 환적화물은 이미 고려해운, 장금상선, 흥아해운[003280] 등 국적 중견선사가 신규 서비스를 투입하면서 상당 부분 흡수했고 원양 물량도 글로벌 해운얼라이언스인 2M을 중심으로 일부 흡수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달 수립한 해운산업 경쟁력 강화방안의 후속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해 환적 물동량을 조기에 회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월 부산항 환적물동량 6.5%↓…한진해운 여파 지속 - 1

10월 부산항 환적물동량 6.5%↓…한진해운 여파 지속 - 2

한편 10월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항만 물동량은 총 1억2천841만t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6% 증가했다.

이 가운데 수출입화물은 1억549만t, 연안화물은 2천292만t을 차지했다.

비(非)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총 9천27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 늘었다.

울산항은 원유 수입과 유류 재판매 등 화공품 수출입물량이 늘면서 이 기간 비컨테이너선 처리 물동량이 13.5% 증가했다.

대산항은 이란 경제제재 해제 이후 이란산 원유 수입이 꾸준히 늘고 유류 수출이 증가해 7.5% 성장했다.

그러나 부산항은 철재의 환적화물 감소, 조선산업 침체에 따른 조선 기자재 물량 감소 등의 영향으로 처리 실적이 20.2% 감소했다.

목포항도 국내 조선산업의 영향을 받아 조선 관련 철제품 수출입이 줄고 국내항 간 조선 기자재류 운송물량이 감소한 탓에 17% 하락했다.

10월 부산항 환적물동량 6.5%↓…한진해운 여파 지속 - 3

10월 부산항 환적물동량 6.5%↓…한진해운 여파 지속 - 4

bryoon@yna.co.kr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
댓글 많은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