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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현실로 되살아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송고시간2016-11-24 09:33

운행 멈춘 대관람차, VR 기술 활용해 6년 만에 다시 오픈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 시설이 낡아 은퇴했던 에버랜드의 대관람차가 IT(정보기술)와 만나 6년 만에 가상현실(VR)로 부활했다.

에버랜드는 2010년 8월 가동을 중단했던 '우주관람차'를 VR 기술과 접목한 '우주관람차 VR'로 새로 단장해 26일 운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주관람차는 에버랜드를 대표하는 놀이기구로, 1982년 운행을 시작해 은퇴할 때까지 28년간 2천만명이 탑승하며 국내 대관람차의 대부로 불렸다.

거대한 수레바퀴 주위에 달린 36개의 탑승차가 수레바퀴를 따라 360도 회전하며 먼 곳을 조망할 수 있는 놀이기구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여가 문화가 변변하지 못했던 1980년대에 최대 50m 높이에서 지상을 내려다볼 수 있는 우주관람차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 필수 코스로 인기를 끌었다"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의 이런 상징적 의미를 되살리기 위해 첨단 IT 기술인 VR을 접목해 꿈과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떠날 수 있게 했다.

우주관람차 자체는 실제 가동하지 않지만 지상에 가까운 4개의 탑승차에 올라 VR 기기를 착용하면 3분간 마치 운행 중인 우주관람차에 올라탄 듯한 가상체험을 할 수 있다.

우주관람차가 실제 운행할 때 공중에서 바라본 주변 풍광을 VR 카메라로 촬영해 이를 VR 기기로 관람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실제 탑승한 듯한 느낌을 살리기 위해 석 달간 촬영과 편집을 거쳐 완성도를 높였다고 한다. 실제 50m 높이에서 아래를 내려볼 때 느껴지는 아찔함도 경험할 수 있다.

상공에서 내려다본 장미원과 포시즌스 가든의 해 저무는 장관도 볼 수 있다.

가상현실로 되살아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가상현실로 되살아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에버랜드는 2010년 8월 가동을 중단했던 '우주관람차'를 VR 기술과 접목한 '우주관람차 VR'로 새로 단장해 26일 운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관람객들이 VR 기기를 쓰고 우주관람차를 이용하는 모습. [삼성물산 제공=연합뉴스]

에버랜드 관계자는 "우주관람차에 대한 고객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에버랜드만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에버랜드는 '우주관람차 VR' 오픈을 기념해 24일부터 에버랜드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우주관람차와 관련된 고객들의 감동 사연과 사진을 공모한다.

참여자 중 5명을 선정해 에버랜드 이용권과 '우주관람차 VR' 우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가족 단위 고객들한테 인기가 많은 토마스 기차에도 VR을 시범 적용해 우주여행, 해저탐험 등의 모험형 콘텐츠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에버랜드는 또 국내 유일의 첨단 IT 판다 월드를 비롯해 티익스프레스, 호러메이즈 등 인기 어트랙션을 가상현실 공간에서 실감 나게 체험하는 '4D VR 체험관'을 오픈하고, 스마트예약, 비콘, 롤리캠 등 고객 서비스 증진을 위한 다양한 IT 시스템을 구축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첨단 IT 기술의 접목을 더욱 가속화해 에버랜드를 IT 테마파크로 발전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가상현실로 되살아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가상현실로 되살아난 에버랜드 '우주관람차'

에버랜드는 2010년 8월 가동을 중단했던 '우주관람차'를 VR 기술과 접목한 '우주관람차 VR'로 새로 단장해 26일 운행을 재개한다고 24일 밝혔다. 우주관람차의 전경. [삼성물산 제공=연합뉴스]

sisyph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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