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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고위급 오른 월북자 류미영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사망(종합2보)

1986년 남편 최덕신과 월북…남북공동행사서 北 대표 역할도
김정은, 조문 대신 고인 영전에 화환 보내
류미영 北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사망
(서울=연합뉴스)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이 지난 23일 95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2016.11.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nkphoto@yna.co.kr
류미영 北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사망
(서울=연합뉴스)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이 지난 23일 95세를 일기로 숨졌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 2016.11.24 <<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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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곽명일 기자 = 류미영 북한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이 폐암으로 투병 중 지난 23일 95세를 일기로 사망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4일 보도했다.

통신은 "류미영 선생은 민족의 융성 번영과 조국의 자주적 통일을 위하여 헌신하여온 애국적인 정치활동가"라며 "남조선과 해외를 방황하다가 남편 최덕신 선생과 함께 공화국에 영주하여 보람있는 삶을 누리였다"고 소개했다.

류미영의 아버지는 임시정부 시절 광복군 총사령관을 지낸 류동열 장군이다. 또 남편 최덕신은 1960년대 한국에서 외무부 장관과 서독 주재 대사까지 지냈다.

그는 남편이 박정희 전 대통령과 정치적 갈등을 겪자 1976년 남편과 함께 미국에 이민했다. 이후 부부는 10년간 친북 행보를 지속하다가 1986년 월북했다.

류미영은 이후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원회 고문,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장, 단군민족통일협의회장,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천도교청우당은 민족종교인 천도교를 토대로 한 정파로, 북한 노동당의 우당(友黨·관변 야당)이다.

류미영은 2000년 제1차 이산가족 방문단 교환 때 북측 단장으로 서울을 다녀가는 등 남북공동행사 때 북한의 대표 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류미영은 휴전 이후 월북한 인사들 가운데 북한에서 최고위급 반열에 오른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 중앙위원회,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에서 고인의 장의위원회를 구성했다고 밝혔다. 장의위원장은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이 맡았다.

고인의 시신은 평양시 보통강구역 서장회관에 안치돼 발인식이 오는 25일 열린다. 슬하에 2남 3녀를 뒀으며 차남이 한국에서 거주하고 있다.

통일부는 이산가족 상봉과 인도주의 차원에서 지난 19일 차남의 방북 신청을 승인했다.

정부가 단체가 아닌 개인의 방북 신청을 받아들인 것은 2012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고인의 영전에 화환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이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인 천도교청우당 중앙위원회 위원장 류미영의 서거에 깊은 애도의 뜻을 표시하여 24일 고인의 령전(영전)에 화환을 보내시였다"고 전했다.

redflag@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4 21:39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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