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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환경청 "대기오염으로 유럽서 매년 46만7천 명 조기 사망"

송고시간2016-11-24 00:38

(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에서 대기오염으로 인해 한 해 46만7천여 명이 조기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유럽환경청(EEA)이 23일 밝혔다.

EEA는 지난 2000년부터 2014년까지 유럽 전역의 400개 이상 도시에 설치한 공식 조사장소에서 채취한 데이터를 토대로 이를 분석하는 보고서를 이날 발표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4년에 유럽 도시인구의 85%가량이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건강에 해로운 수준으로 규정한 미세먼지(PM 2.5)에 노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미세먼지들은 순환기 질환이나 천식, 폐암 등을 유발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어 유럽의 조기 사망 가운데 상당 부분의 원인이 된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EEA는 "배출가스 감축이 유럽에서 공기의 질을 개선했지만 아직 사람들의 건강과 환경에 대한 손상을 피하기에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대기오염의 뿌리가 되는 원인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교통과 에너지, 음식 시스템의 근본적이고 혁신적인 전환이 요구된다"고 지적했다.

카메누 벨라 EU 환경담당 집행위원은 "이번 보고서는 유럽 정치인들에게 대기오염 문제를 당면문제로 상기시키고 있다. 회원국들이 함께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국가별 배기가스 배출 한도 지침에서 약속한 배기가스 감축 계획에 대해 유럽의회가 긍정적으로 표결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공장 매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기오염의 주범 중 하나인 공장 매연 [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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