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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바람 맞은 욕지도 감귤 맛보세요"…새콤달콤 맛 인기

송고시간2016-11-24 07:01

(통영=연합뉴스) 이경욱 기자 = "새콤달콤한 욕지도 감귤 맛보세요."

경남 통영시 앞바다 욕지도 도동에서 30여년째 감귤 농사를 짓고 있는 조두제(74)씨 부부는 요즘 감귤을 수확하느라 눈코 뜰 새가 없다.

욕지도 감귤재배농 조두제 씨 부부
욕지도 감귤재배농 조두제 씨 부부

수확한 감귤을 크기 별로 나눠 택배함에 넣어 전국 주문처로 배송하다보면 하루해가 짧기만 하다.

조 씨는 "수확기 일손이 모자라 매일 정신이 없다"면서 "욕지도 감귤은 정말 맛있다"는 자랑을 잊지 않았다.

감귤 밭에는 미처 따지 못한 감귤이 여기저기 떨어져 있었다.

일손이 부족한 탓이다.

통영에서 감귤이 생산되는 곳은 욕지도가 유일하다.

그만큼 희소 가치가 있다.

욕지도 감귤은 약간 신맛이 나면서 달콤하다고 재배농가들은 자랑한다.

크기가 큰 감귤은 달콤한 맛이 강하고 작을수록 신맛이 나면서 달콤한 맛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바닷바람을 맞고 자란 욕지도 감귤은 소비자들 입소문을 타면서 매년 매출이 늘어나고 있다.

감귤을 크기 별로 분류하는 작업
감귤을 크기 별로 분류하는 작업

크기에 관계없이 배송해 달라는 소비자들도 있지만 작은 것으로만 보내달라는 소비자들도 많다.

신맛이 강한 감귤을 먹다보면 피로감이 저절로 달아난다는 반응이 많다.

욕지도에서 감귤을 재배하는 농가는 현재 50가구.

18ha의 재배면적에서 매년 생산되는 감귤은 80~90t정도다.

지난해의 경우 모두 81t이 생산돼 2억4천3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재배농가당 평균 500만원의 매출이니 가을과 초겨울 장사로는 짭짤하다.

수확을 앞둔 감귤
수확을 앞둔 감귤

올해의 경우 태풍 피해가 거의 없었고 강수량이 적었던데다 일조량이 많아 감귤이 예년보다 더 달다.

해걸이가 없어 수확량은 지난해 배 정도 될 것으로 재배농가들은 보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한 감귤 수확은 다음달 중순까지 이어진다.

10kg 한 박스에 3만5천원 선에서 판매된다.

욕지면 관계자는 "감귤이 농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자리잡고 있다"면서 "새로운 영농기술 보급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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