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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투자전략> "지수보다는 섹터 플레이에 집중해야"

(서울=연합뉴스) 최근 국내 증시 약세의 결정적인 이유는 국제유가 감산 합의에 대한 맹신과 미국 달러화 가치의 급등 때문이다.

최근 달러화 가치는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함께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상속도가 빨라질 것이라는 우려 속에서 미국 채권 수익률 급등을 이끌었고, 이는 다시 달러화 강세를 가속했다.

달러화의 독주는 트럼프 당선에 따른 잠재적인 '트럼플레이션(Trump+inflation)'에 대한 기대를 반영한 측면도 있지만 강력한 보호무역주의를 앞두고 무역 상대국들이 수출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자국 통화 약세를 묵인할 수밖에 없다는 점도 배경으로 작용했다.

당분간 달러화 강세가 지속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 4분기 한국 증시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이다.

달러 강세는 미 증시에 대한 선호도 확대, 그리고 통화가치가 절하되는 이머징(EM) 증시에 대한 선호도 약화로 이어지고 있다.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의 기대인플레이션과 금리 간 스프레드 확대를 통한 고압경제(High pressure economy) 전략이 트럼프의 당선으로 시작도 못 하고 퇴장될 수밖에 없는 처지에 놓인 점도 한국과 브라질 등 이머징 증시 하락반전의 이유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당선 이후 채권금리의 상승은 기대인플레이션과 국채금리 간 스프레드를 낮춰 이머징 증시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점에서 미국 국채금리의 상승 속도 조절을 확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기대인플레이션의 변동이 경기 회복을 많이 반영하는 반면 국채 금리의 변동성 확대는 금융시장의 불확실성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4분기 초반 예상했던 3가지 증시 변수(유가/달러/금리)의 움직임이 정반대 방향으로 전개되면서 증시도 하락 패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이들 변수는 향후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할 정책들에 대한 반응과 무관하지 않다는 점에서 당장 우리 증시에 긍정적으로 전환되기를 기대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그런 점에서 증시 상승 압력은 제한적일 수밖에 없어 보인다.

다만 지난해 4분기와 같이 코스피가 하락 압력에 지속해서 노출되고 있지만, 국제 금값의 약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현재의 달러화 강세가 무조건적인 안전자산 선호현상의 부산물이 아니라는 점은 인식할 필요가 있다.

디플레이션(가격 하락) 압력에서 벗어날 조짐을 알리는 지표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도 지난해 4분기와는 차이가 있다.

남아있는 올해 4분기에는 지수(KOSPI)보다는 섹터 플레이에 집중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견고한 이익 모멘텀이 확인되고 향후 이익 전망이 괜찮은 은행, 조선, 철강, 금속, 반도체, 정유, 화학업종에 대한 트레이딩 전략이 유효할 것이다.

(작성자: 류용석 현대증권[003450] 투자컨설팅센터 시장전략팀장. ys.rhoo@hdsrc.com)

※ 이 글은 해당 증권사와 애널리스트(연구원)의 의견으로, 연합뉴스의 편집방향과 무관함을 알려 드립니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3 08:3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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