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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기존주택판매 560만채…9년여만의 최고치

(워싱턴=연합뉴스) 김세진 특파원 = 미국에서 매월 팔리는 기존주택의 수가 두 달 연속 증가한 것은 물론 최근 9년여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 10월 기존주택 판매량이 연간 환산 기준 560만 채로 한 달 전보다 2.0% 늘어났다고 2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2007년 2월 이후 최고치다.

금융시장에서는 지난 9월과 비슷한 약 546만 채의 판매를 예상했다.

NAR가 집계한 지난달 기존주택 가격 중간값은 23만2천200 달러(약 2억7천320만 원)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6.0% 오르며 56개월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를 이어갔다. 기존주택 재고량은 약 202만 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줄었다.

기존주택 거래는 미국 주택시장에서 약 90%의 비중을 차지한다.

로런스 윤 NAR 연구원은 "여름철에 공급 부족 때문에 형성됐던 대기 수요가 지난 9월부터 해소되기 시작했고, 그 결과 지난달에 미국 전역에서 왕성한 주택 판매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윤 연구원은 최근 미국에서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30년 만기 고정금리 기준으로 4%에 가깝게 상승한 점에 대해 "2017년 초의 경기 회복을 기대한 움직임"이라고 해석하며 "일부 주택 수요자들은 모기지 금리가 더 오르기 전에 구매 계약을 마치려 시도할 수 있고, 그에 따라 주택 판매가 단기적으로 늘어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주택 앞에 매물 간판이 세워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미국 플로리다 주의 한 주택 앞에 매물 간판이 세워진 모습 [AP=연합뉴스 자료사진]

smil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3 00:1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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