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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턱밑 러시아 미사일'에 나토-크렘린 설전(종합)

나토 "공격적 군사태세" 비난…러 "나토 공세에 대응하는 것뿐"
<그래픽> 러시아,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 유럽 가까이 배치
<그래픽> 러시아, 핵탄두 탑재 가능 미사일 유럽 가까이 배치

(브뤼셀·서울=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김지연 기자 = 러시아가 발트해 지역 내 러시아 영토에 최첨단 미사일을 배치하는 등 유럽 턱밑에서 방공 시스템을 강화하자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와 크렘린궁이 날카로운 설전을 벌이고 있다.

훈련중인 러시아 미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훈련중인 러시아 미사일 [연합뉴스 자료사진]

러시아는 나토 회원국인 폴란드, 리투아니아와 국경을 맞댄 러시아 영토 칼리닌그라드에 최신 대함미사일인 '바스티온' 발사대를 배치했다고 인테르팍스 통신이 보도했다.

이에 나토는 22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러시아가 나토 회원국의 국경 인근에 미사일을 배치한 것은 긴장을 누그러뜨리거나 러시아·나토 관계의 예측 가능성을 회복하는 데 도움이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나토는 '오해'로 인한 위기와 우발적 충돌의 차단을 위해 러시아군 군사활동의 투명성을 요구했다.

그러나 러시아는 동유럽에서의 나토의 군사 확장에 방어하는 차원에서 대응하는 것뿐이라고 반박했다.

AP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기자들에게 "나토가 국경을 향해 (군사력을) 확장하는 데 직면해 러시아는 자국 보호에 필요한 일을 모두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는 정말로 공격적인 집단이므로 러시아는 해야 할 일을 한다"며 "러시아는 영토 내에서 필요한 조처를 할 모든 주권이 있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언론 보도대로 러시아가 칼리닌그라드에 미사일을 이미 배치한 것인지, 영구적으로 배치하게 되는 것인지 답변은 거부했다.

모스크바 퍼레이드 행사 때 선보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AP=연합뉴스]
모스크바 퍼레이드 행사 때 선보인 이스칸데르 미사일 [AP=연합뉴스]

칼리닌그라드에 배치되거나 배치될 것으로 알려진 미사일은 '바스티온' 외에 더 있다.

러시아 상원 국방·안보 위원회의 빅토르 오제로프 위원장은 21일 칼리닌그라드에 '이스칸데르'와 방공미사일 'S-400' 시스템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밝혔다.

이스칸데르는 재래식 무기뿐 아니라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최대 사거리가 500㎞에 달하며 바스티온 시스템 역시 최대사거리 450㎞인 크루즈미사일을 쏠 수 있다. S-400은 사거리 400㎞의 정교한 미사일 시스템이다.

발트해 지역에 있는 칼리닌그라드 내 미사일 배치는 러시아군이 폴란드, 리투아니아는 물론이고 독일 베를린 인근까지 타격할 수 있게 됨을 뜻한다.

서방과 러시아는 서로 유럽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상대방이라면서 자신들은 상대방 '도발'에 대응하고 있을 뿐이라는 주장을 되풀이하고 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21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러시아가 위협을 받는다고 생각되면 나토군의 기지를 공격 목표물로 삼을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 미사일방어(MD) 시스템의 유럽 배치와 나토의 발트해 지역 주둔 병력 강화에 강력히 반발해 왔다.

그러나 존 커비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유럽 안보를 위협하는 것은 러시아라면서 "유럽·대서양 지역의 안보와 안정 목적에 부합하지 않는 발언과 조치를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시리아에 배치된 바스티온 미사일 발사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시리아에 배치된 바스티온 미사일 발사 장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bingsoo@yna.co.kr, cherora@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3 08:5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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