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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 방사성 폐기물 66%는 월성원전이 배출

부산환경운동연합, 4개 원전단지서 12년간 6천여조 베크렐 배출

(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지난 12년간 국내 4개 원전단지에서 6천739조 베크렐(㏃)에 달하는 방사성 폐기물이 배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설 환경과 자치연구소는 박재호 민주당 의원과 한국수력원자력의 국내 원전 방사성 폐기물·삼중수소 방류량을 분석해 이 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22일 밝혔다.

고리원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고리원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내 원전에서 배출한 기체 폐기물의 방사선량은 약 3천906조 베크렐, 액체 폐기물 방사선량은 약 2천382조 베크렐이었다.

이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당시 하루에 바다로 흘러나간 방사능 오염수 705조 베크렐의 10배에 육박하는 양이라고 연구소 측은 밝혔다.

이 가운데 월성 원전에서 배출된 방사성 폐기물량은 국내 원전 중 가장 많은 4천442조 베크렐로, 전체의 66%가량을 차지했다.

중수로 노형인 월성 원전은 경수로 원전보다 10배 이상 삼중수소를 더 배출하기 때문이라고 연구소 측은 설명했다.

한빛원전의 방사성 폐기물량은 916조 베크렐, 한울원전은 691조 베크렐, 고리원전은 687조 베크렐이었다.

국내 원전이 배출한 방사성 폐기물 중 대부분을 차지하는 삼중수소는 반감기가 12.3년이어서 바다나 공기 중에서 상당 기간 잔존한다.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원전 인근 바다로 배출된 삼중수소량은 월성 원전이 7만5천555㎥로 가장 많았고, 한빛원전 3만1천636㎥, 한울원전 2만6천800㎥, 고리원전 1만540㎥ 순이었다.

필터로 잘 걸러지지 않는 삼중수소는 몸속에 흡수될 경우 DNA 분자를 파괴해 암이나 유전적 영향, 기형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소는 원자력안전위원회고시에 삼중수소 기준치는 t당 4천만 베크렐로 돼 있지만, 소량의 삼중수소가 체내에 축적될 경우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장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서토덕 환경과 자치연구소 기획실장은 "원전에서 배출되는 방사성 물질의 종류, 배출량, 배출시간 등을 공개해 원전을 투명하게 운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전 관계자는 "원전의 방사성 폐기물은 현재 법적 허용치 이내에서 배출되고 있으며 원전 홈페이지에 공개되고 있다"며 "배출된 방사성 폐기물량은 베크렐 단위로 보면 큰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극소량에 불과해 인체에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밝혔다.

win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2 12: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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