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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인수위 이민강경파 코박 "잠재적 테러리스트 美입국금지"

트럼프 회동 전 보고문서 사진에 찍혀…제안 트럼프 공약과 유사
국토안보부 장관에 켈리·타운센드·크리스티·맥콜 등 물망

(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미국의 '트럼프 정권' 인수위원회에 합류한 이민 강경론자 크리스 코박(50) 캔자스 주 총무장관이 잠재적 테러리스트의 미국 입국을 금지하는 강력한 안보 정책을 제안했다.

트럼프(좌), 골프클럽서 코박 캔자스 주 총무장관 만나
트럼프(좌), 골프클럽서 코박 캔자스 주 총무장관 만나[EPA=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와 AP통신에 따르면 코박은 지난 20일 뉴저지 주 베드민스터에 있는 트럼프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을 45분간 만났다.

트럼프 정권 인수위는 두 사람이 "국경 안보와 국제 테러리즘, 연방 관료체계 개혁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이 만나 논의한 사항은 코박이 준비한 문서가 AP통신 기자의 카메라에 잡히면서 더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사진에는 코박이 '취임 첫해 코박의 국토안보부 전략 계획'이란 제목의 문서를 왼손으로 들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일부 내용이 코박의 왼손에 가리기는 했지만, 개괄적인 내용은 볼 수 있었다.

코박은 잠재적 테러리스트들의 미국 입국 금지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문서에는 2002년부터 2011년까지 시행한 '국가안보 출입국 등록제'(NSEERS)'를 "보완하고 재도입"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미국은 9·11 테러 1주년인 2002년 9월 11일 중동을 포함해 테러 행위가 우려되는 국가 출신의 여행 목적 입국자 가운데 16∼45세 남성들의 지문 등록을 의무화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행정부는 2011년 4월 출입국 등록제를 폐지했다.

코박의 문서에는 또 위험 수준이 높은 외국인들에게 질문 조사를 강화하는 방안이 담겼다. 이슬람법과 지하드, 남녀평등, 미국 헌법을 지지하는 등이 질문 내용으로 제시됐다.

코박은 또 시리아 난민의 미국 유입 차단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 설치 등을 대책에 넣었다.

이민강경파 코박의 '국가안보 정책' 문서
이민강경파 코박의 '국가안보 정책' 문서[AP=연합뉴스]

코박의 문서에 들어간 방안은 트럼프가 대선 기간 내세운 공약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코박이 정권 인수위에 들어가면서 트럼프 행정부 이민정책의 새 판을 짤 것이라는 전망은 많았다.

그는 과거 경찰에 불법체류자 단속권을 준 애리조나 주·앨라배마 주 이민법 설계에 앞장선 바 있다.

코박이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로 거론되지만, 아직 정확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가 "코박을 국토안보부 장관으로 얼마나 심각하게 고려하는지는 명확하지 않다"면서 다만 "그(코박)는 트럼프의 이민정책에 영향력을 줄 강력한 지지자"라고 설명했다.

트럼프(좌) 만난 퇴역 해군장성 존 켈리
트럼프(좌) 만난 퇴역 해군장성 존 켈리[EPA=연합뉴스]

WP는 전역한 해군장성인 존 켈리와 조지 W 부시 정권에서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을 지낸 프랜시스 타운센드가 국토안보부 장관 후보의 물망에 오른다고 전했다.

켈리는 남부군 사령관으로 있다가 올해 퇴역했다. 그는 오바마 행정부의 관타나모 수용소 폐쇄와 전투병과의 여군 개방에 반대한 강성 군인으로 분류된다.

켈리는 지난 20일 트럼프와 마이크 펜스 부통령 당선인을 만났으며 멕시코 국경의 장벽 설치와 관련해 남부지역에서 활동한 켈리의 군인 경험에 트럼프 인수위가 관심이 있다고 WP는 전했다.

타운센드는 백악관 국토안보 보좌관은 물론 법무부에서 13년 동안 일한 경력을 갖고 있다.

여성인 타운센드가 국토안보부 장관에 오르면 현재까지만 놓고 봤을 때 다양성 부족이라는 비판을 받는 트럼프의 인선작업에 힘을 실어줄 수 있을 전망이다.

인수위가 들어서면서 힘이 빠진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와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위원장인 마이클 맥콜(공화당·텍사스)도 국토안보부 장관의 하마평에 오르내리고 있다.

2007년 압둘라 사우디 왕(오른쪽) 만나는 타운센드
2007년 압둘라 사우디 왕(오른쪽) 만나는 타운센드 [EPA=연합뉴스]

kong79@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2 11:08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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