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배너
배너

[실시간뉴스]

최종업데이트YYYY-mm-dd hh:mm:ss
검색

메르켈의 아킬레스건…獨언론 "문제는 국내 정치야!"

(베를린=연합뉴스) 고형규 특파원 = "내년 총선 승리를 결정하는 것은 뉴욕타임스 컬럼니스트가 아니라 독일의 중도 세력이다."

최대 발행 부수의 대중지 빌트가 앙겔라 메르켈 총리의 4연임 도전 선언 이튿날인 21일(현지시간) 사설에서 이같이 썼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고 나서, 뉴욕타임스가 메르켈 총리에게 안긴 '서구민주주의 최후 보루'라는 타이틀에 빗댄 촌평이다.

빌트는 독일을 강타한 난민 위기 와중에 중도층 표심이 메르켈 총리를 떠났다면서 그는 이들 유권자의 신뢰를 다시 얻어야만 한다고 했다.

메르켈 독일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메르켈 독일 총리[AFP=연합뉴스 자료사진]

결국, 독일 밖 유럽, 나아가 세계무대에서의 그의 민주주의 가치 지향과 리더십은 우뚝 하지만 그게 내년 9월 총선 승부를 가르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이었다.

메르켈 총리 자신도 전날 4연임 도전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에서 "제아무리 최대의 경험을 가진 사람이라 해도 혼자서 독일과 유럽, 세계의 상황을 더 낫게 하거나 더 나쁘게 할 수 있다는 기대하는 것은 기괴하고 우스꽝스럽다"고 평가하고 "(없지만, 설혹 그런 이가 있다 해도) 독일 총리는 확실히 아니다"라고 겸양했다.

같은 날 저명 일간 쥐트도이체차이퉁은 사설을 통해 "국제무대에서의 메르켈은 국내보다 강하고 세계에 닥친 위기의 정도로 볼 때 그가 국내정책을 우위에 두지 않는 것 역시 이해가 된다"면서도 "그러나 그건 실수"라고 짚었다.

그러고는 "유권자들은 아프가니스탄과 시리아 평화 해법보다는 일자리, 학교, 국내 치안에 더 많은 이해관계를 가진다"고 분석하며 국내 정치가 선거 판세에 미치는 영향이 더 클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유명 경제지 한델스블라트는 세율과 연금 개혁 이슈를 예시하고는 난민 위기가 독일 유권자에게 지우는 실질 부담이 여전히 모호하다면서 앞으로 메르켈 총리뿐 아니라 유권자들에게 더 많은 추가 비용이 발생할 것이라고도 진단했다.

uni@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21:26 송고

광고
댓글쓰기
배너
광고
AD(광고)
광고
많이 본 뉴스
많이 본 뉴스
종합
정치
산업/경제
사회
전국
스포츠
연예ㆍ문화
세계
더보기
AD(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