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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대회 중 쓰러진 선수…대회 참가 소방공무원이 살려

(삼척=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탁구대회 중 갑작스레 쓰러진 선수를 때마침 대회에 참가했던 소방공무원들이 응급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탁구대회 중 쓰러진 선수 살린 소방공무원
탁구대회 중 쓰러진 선수 살린 소방공무원(삼척=연합뉴스) 탁구대회 중 갑작스레 쓰러진 참가 선수를 때마침 대회에 참가했던 소방공무원들이 응급조치해 소중한 생명을 구했다. 사진은 생명을 구한 삼척소방서 소속 최성훈 소방위(왼쪽부터)와 전찬덕 소방장, 동해소방서 소속 김동현 소방장. 2016.11.21 [삼척소방서 제공=연합뉴스]

21일 삼척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9일 강원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도협회장기 생활체육탁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경기가 시작된 데 이어 오후 2시 개회식을 앞두고 참가 선수인 김모(54) 씨가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쓰러졌다.

김 씨가 쓰러지자 주변에서는 "구급차를 불러야 한다"는 다급한 목소리가 체육관에 울려 퍼졌다.

이에 세 사람이 다급하게 달려왔다.

삼척 삼척소방서 소속 최성훈 소방위, 전찬덕 소방장, 동해소방서 소속 김동현 소방장이었다.

탁구동호회 회원들로 대회에 참가했던 이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달려가 응급조치를 시작했다.

김 씨는 눈으로 보기에도 의식이 없었고, 맥박도 희미하게 뛰고 있어 자칫하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는 다급한 상황이었다.

세 사람은 심폐소생술과 함께 현장 관계자가 가지고 온 자동 심장충격기를 이용해 구급차가 도착할 때까지 15분여간 응급조치를 했다.

의식이 돌아왔다가 혼미해지기를 반복한 김 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의식을 회복해 정밀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최성훈 소방위는 "쓰러지는 환자를 본 순간 반사적으로 달려가 심폐소생술을 했고, 반드시 환자를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소방공무원으로서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고 겸손해했다.

conanys@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7:55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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