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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장 열자 '탕∼' 오발 사고…총기안전 '비상'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순환 수렵장 운영 등 겨울 수렵철이 본격화하면서 총기 안전사고에 비상이 걸렸다.

수렵장 개장 [연합뉴스 TV 제공]
수렵장 개장 [연합뉴스 TV 제공]

강원도는 지난 20일부터 내년 2월 말까지 인제군과 정선군 2곳을 순환 수렵장으로 지정·운영한다.

수렵 구역은 인제군 1천646㎢(16만4천600㏊)와 정선군 1천219㎢(12만1천970㏊) 등이다.

다만 도시지역, 야생동물보호구역, 관광지, 문화재보호구역, 휴양림, 사찰 등은 수렵 구역서 제외됐다.

수렵이 가능한 동물은 멧돼지, 고라니, 청설모, 꿩(수꿩), 멧비둘기, 참새, 까치, 까마귀 등이다.

수렵 기간 인제군은 800명, 정선군은 550명 등 1천350명에게 포획 승인을 내줬다.

순환 수렵장은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유해 야생동물의 개체 수 관리를 위해 해마다 운영된다.

하지만 올해도 우려했던 대로 수렵 시즌 시작과 함께 총기 오발 사고가 났다.

수렵장 개장 첫날인 지난 20일 경북 칠곡군 왜관읍 한 논에서 50대 엽사가 동료를 꿩으로 착각한 나머지 오발 사고를 내 50대 동료가 다쳤다.

강원에서는 2014년 12월 7일 원주시 귀래면 용암리에서 50대 엽사가 고라니로 착각해 쏜 엽총 산탄에 밭일하던 70대 노인이 맞아 크게 다치기도 했다.

같은 해 1월 21일에도 홍천군 동면의 한 야산에서 40대 엽사가 오발 사고를 내 동료가 다쳤다.

수렵장 인근 주민들은 해마다 잇따른 총기 오발 사고와 시도 때도 없이 들리는 총성에 늘 불안하다.

인제군의 한 주민은 "막바지 농산물 수확으로 밭에서 할 일이 많은데 수렵이 시작돼 늘 불안하다"며 "수확 중 저 멀리서 '탕∼탕' 총성이 울리면 어디서 산탄이 날아올지 몰라 꼼짝할 수 없다"고 토로했다.

수렵 시즌을 맞아 경찰의 총기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22일 강원지방경찰청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서 허가된 총기는 권총 83정, 소총, 45정, 엽총 2천862정, 공기총 6천345정, 마취총 138정 등 모두 9천901정에 달한다.

이 중 수렵철을 맞아 보관 해제된 총기는 엽총과 공기총 등 모두 627정이다.

경찰은 수렵 기간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엽총 등 총기를 출고한다.

출고된 총기가 오후 7시가 넘도록 해당 파출소로 입고되지 않으면 과태료 처분한다. 해당 총기의 출고도 잠정 보류하는 등 총기 관리를 강화한다.

총기 출고 전 교육 이수, 수렵 총기 소지자의 조끼 착용, 총기 출고부터 입고까지 2인 이상 동행 등 의무 사항 이행 점검도 철저히 하기로 했다.

음주 적발 불만 60대 파출소 난입해 엽총 난사
음주 적발 불만 60대 파출소 난입해 엽총 난사

특히 지난 14일 음주 적발에 불만을 품은 60대가 엽총을 들고 파출소에 난입해 경찰관을 향해 산탄 2발을 난사한 사건을 계기로 사제 총기나 분실 신고된 총기 등 불법 무기류 점검을 한층 강화한다.

파출소 총기 난사 범행에 사용된 총기는 2013년 분실 신고된 총기다.

당시 60대 남성은 이를 고의 은닉했고 경찰은 이를 수거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3년 뒤 파출소 내 총기 난사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불법 무기 자진 신고 기간을 추가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수렵 중 오발 사고 등 총기 안전 교육에 만전을 기하겠다"며 "매일 입·출고되는 총기 관리는 물론 불법 무기 점검을 통해 총기 안전사고 '0'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jlee@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2 06:0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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