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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8명 "최근 3년 사이 미세먼지 심각해졌다"

대전소비자연맹 1천500명 대상 조사…"과반수, 예·경보제 잘 몰라"

(대전=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가운데 8명은 최근 3년 동안 대기 오염이 심각해졌다고 느끼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11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연 안개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11일 오전 서울 시내가 뿌연 안개와 미세먼지에 갇혀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21일 대전소비자연맹이 지난 7∼10월 국민 1천500명을 대상으로 한 '미세먼지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 이내에 대기질이 어떻게 변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82.2%(1천235명)가 '조금 나빠졌다' 또는 '아주 나빠졌다'고 답했다.

시민 대부분이 대기오염이 심각해졌다고 느꼈지만,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미세먼지 예·경보제에 대해 제대로 몰랐다.

'미세먼지 예·경보제에 대해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 5.9%(88명)가 '전혀 모른다'고 했고, '잘은 모른다'는 답변을 한 시민이 48.3%(726명)였다.

또 미세먼지가 발생했을 때 마스크를 쓰거나(17.9%·269명), 외출을 자제(14.7%·221명)하는 등의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시민은 10명 가운데 3명밖에 되지 않았다.

'신경은 쓰지만 별다른 행동은 하지 않는다'(40.1%·603명)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또 응답자의 77.1%(1천158명)는 대기 오염 개선을 위해 차량 이용 줄이기 운동 등에 동참할 의사가 있다고 답했다.

대전소비자연맹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건강을 위협하고 있지만, 국민은 미세먼지 예·경보제에 대해 잘 모르고 마스크를 쓰는 등 적극적인 대처를 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예·경보제와 대처방법에 대한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7:0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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