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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팔자'에 1,960선 후퇴


코스피, 개인·기관 동반 '팔자'에 1,960선 후퇴

[연합뉴스TV 제공]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21일 대내외 불확실성에 매물을 쏟아낸 개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1,960선으로 밀려났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내린 8.53포인트(-0.43%) 내린 1,966.05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55포인트(0.18%) 밀린 1,971.03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963.04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오전 한때 상승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상승 탄력을 이어가지 못하고 오후 내내 1,970선을 중심으로 등락하다가 결국 1,970선을 내줬다.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데다가 한국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도입에 반발하는 중국 당국이 한류 규제를 강화한다는 소식까지 더해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나홀로 매수에 나섰지만 개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당해내지 못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3원, 586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외국인이 71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외국인과 기관의 팽팽한 매매공방 속에 연기금을 필두로 한 기관이 차별적으로 순매수하는 전기전자, 운수장비, 보험, 기계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며 "최근 업종 차별화는 물론 코스피 등락에도 국내 기관의 영향력이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1.52%), 운송장비(1.11%), 통신업(0.37%), 유통업(0.16%), 보험업(0.16%)을 제외하고는 약세를 보였다.

증권(-2.82%), 음식료품(-2.31%), 의료정밀(-1.92%)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 가운데는 대장주 삼성전자가 0.44% 상승한 159만3천원으로 장을 마친 가운데 현대차(3.09%), 삼성물산(2.17%), NAVER(1.95%), 한국전력(1.94%)이 강세를 보였다.

중국 당국의 한류 규제 우려가 재부각되면서 코스피·코스닥 양대 시장에서 쇼박스(-14.74%), 에스엠(-8.16%), 초록뱀(-8.46%), 에프엔씨엔터(-7.74%), 와이지엔터테인먼트(-6.55%) 등이 줄줄이 신저가를 기록했다.

화이브라더스(-13.28%), 삼화네트웍스(-11.96%), 판타지오(-10.49%), 큐브엔터(-10.04%) 등의 낙폭도 컸다.

화장품주 중 LG생활건강(-3.32%), 코스맥스(-5.73%), 토니모리(-5.86%), 한국콜마(-5.11%), 아모레G[002790](-6.18%) 등이 신저가로 추락했다.

620선 안착을 바라보던 코스닥은 중국의 한류 제한 소식에 엔터테인먼트 관련주, 중국 소비주, 성장주가 동반 급락한 영향으로 610선을 지켜내지 못했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10.93포인트(-1.76%) 내린 609.33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1.63포인트(0.26%) 떨어진 618.63로 시작했으나 곧장 609.55까지 떨어졌다가 잠시 회복세를 보이더니 오후 들어 완만한 우하향 곡선을 그렸다.

chomj@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5:43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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