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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조카 장시호 영장심사…삼성 후원 강요·횡령 공방(종합)

동계스포츠영재센터 자금 유용 등 혐의…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영장실질심사 법원 들어서는 장시호
영장실질심사 법원 들어서는 장시호영장실질심사 법원 들어서는 장시호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비선실세' 최순실씨 조카인 장시호씨가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21일 오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으로 들어서고 있다. 장씨에게 적용된 혐의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등 4가지다. 2016.11.21
leesh@yna.co.kr

(서울=연합뉴스) 박경준 황재하 기자 = '비선 실세' 최순실(60·구속기소)씨 조카의 장시호(37·장유진에서 개명)씨가 삼성그룹에 후원을 강요하고 후원 받은 자금을 횡령한 혐의로 21일 법원에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장씨의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법 한정석 영장전담 판사 심리로 1시간 넘게 진행됐다.

검찰은 장씨가 김 종(55)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과 공모해 삼성그룹에 한국동계스포츠영재센터 후원을 강요했으며, 삼성이 지원한 자금 일부를 빼돌려 사적으로 쓴 혐의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장씨가 '국정농단' 의혹 수사가 본격화하자 제주 대포동 빌라를 떠나 잠적했던 점 등을 들어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 측은 검찰이 주장하는 혐의에 대해 대체로 부인하는 취지로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문을 마치고 법정을 나온 장씨 측 변호인은 혐의에 대한 장씨의 입장과 심경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은 채 서둘러 법원을 떠났다.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전망이다.

앞서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는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업무상 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 혐의로 장씨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삼성은 센터 측에 16억원을 지원했으나 실제 입금액은 5억원가량으로 알려지면서 검찰은 이 가운데 상당 액수를 장씨가 횡령한 게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장씨는 작년 6월 체육 영재를 조기 선발·관리해 세계적인 기량을 가진 선수로 성장시킨다는 명분으로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38)씨 등을 내세워 센터를 설립했다.

그는 직접 사무총장직을 맡아 인사·자금관리를 총괄하는 등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센터는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작년 문체부에서 예산 6억7천만원을 지원받았다. '체육계 대통령'으로 불린 김 전 차관이 배후에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날 앞서 영장심사를 마친 김 전 차관 측 변호인은 "장시호가 스포츠(승마) 선수 출신이라 서로 아는 사이는 맞다"라면서도 삼성 측에 후원을 강요한 혐의는 부인했다.

장씨는 이날 심문 1시간 전인 오후 2시께 서울구치소 호송차를 타고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변호인을 접견하고 법정에 출석했다.

체포 당시 입었던 사복 차림 그대로인 장씨는 포승줄에 묶인 채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다.

그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구 도곡동의 친척 집 인근에서 전격 체포돼 구치소와 검찰청을 오가며 조사를 받아 왔다.

kjpar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7:1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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