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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식회계 잡아내는 'AI 회계사' 나온다…日 2~3년내 실용화

(서울=연합뉴스) 이춘규 기자 = 최근 수년간 도시바 등 대기업의 회계부정이 잇따랐던 일본에서 인공지능(AI)이 회계부정을 감시하고 차단하는 시스템이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신일본감사법인은 인공지능을 사용해 부정회계를 막는 차세대 감사시스템 개발에 착수한다. 사람들을 못믿어 인공지능을 내세우는 것이다.

서류를 읽어내는 인공지능(AI)
서류를 읽어내는 인공지능(AI)[교도=연합뉴스 자료사진] 인공지능(AI)이 서류를 읽고 로봇팔로 분류하는, 일본 미쓰비시전기가 개발중인 시스템의 이미지.

회계사의 노하우를 학습한 AI가 기업 장부상 데이터 등을 해석해 부정 의혹이 있는 거래를 정밀하게 체크해내는 방식이다. 2∼3년 뒤에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

이 시스템은 AI가 2개의 장치(루트)를 통해 회계부정 봉쇄에 나선다. 먼저 기업의 장부상 데이터를 해석해 통상보다 대폭 높은 단가에 의한 거래 같은 부정의 징후를 찾아낸다.

다른 하나의 루트는 재무제표의 철저한 해석이다. 이 경우 과거에 실제로 부정이 있었던 기업의 사례를 참고해 유사한 특징이 없는지를 선별해 내려고 한다.

이렇게 시스템이 추출한 정보는 담당 회계사나 품질관리 담당 부서에 보고된다.

시간과 일손이 소요되는 체크작업을 AI가 수행하고, 회계사는 고객기업과의 논의에 시간을 할애하거나 감손손실(고정자산에서 발생한 회계상의 손실) 등 고도의 판단이 필요한 업무에 집중한다.

신일본감사법인은 시스템 개발을 위해 80명의 회계사와 기술자로 전문부서를 신설한다.

이런 시도는 일본 대기업에서 회계부정이 끊이지 않는 상황이 반영됐다.

전기전자업체 도시바는 2008∼2014년 사이 이익을 부풀리는 방식으로 회계장부를 조작한 사실이 지난해 발각되면서 홍역을 치렀다.

2011년에는 광학·카메라 업체 올림푸스에서 분식회계 및 내부고발자 해고가 발생했다. 당시 올림푸스는 증권투자 손실을 감추기 위해 회계부정을 했고, 의혹을 제기한 외국인 출신 최고경영자(CEO)가 해고됐다.

taei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5:22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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