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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렁춘잉 홍콩수반 휴대폰 포함 수십억개 전화번호 노출"

(홍콩=연합뉴스) 최현석 특파원 = 스팸전화 방지앱 CM시큐리티와 트루콜러(Truecaller), 싱크닷미(Sync.Me)가 이용자 전화번호 주소록을 공개 열람이 가능한 온라인 데이터베이스에 저장하는 바람에 수십억 개의 전화번호가 노출되는 사고가 났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탐사 전문 매체인 팩트와이어를 인용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 앱의 역조회 기능을 이용하면 전화번호 소유자 이름 등을 확인할 수 있다.

렁춘잉(梁振英) 홍콩 행정장관(행정수반), 캐리 람(林鄭月娥) 정무사장(총리격)은 물론 거의 모든 전·현직 홍콩 입법회의원(국회의원격), 기업가, 연예인 등의 휴대전화 번호가 트루콜러와 CM시큐리티에서 노출된 것으로 전해졌다.

트루콜러는 중국 기업이 대주주로 있는 미국 상장 기업이, CM시큐리티는 스웨덴 기업이 개발한 앱이다.

이스라엘 기업이 개발한 싱크닷미는, 휴대전화 번호를 페이스북·구글·링크트인 등 소셜미디어 계정과 연계한 이들의 계정을 전화번호에 통합했다.

해당 앱을 다운로드하지 않은 사람들도, 해당 앱을 보유한 지인의 전화번호 주소록에 연락처가 저장돼 있으면 연락처가 노출될 수 있다고 SCMP는 전했다.

이들 앱은 모두 무료이고, 지금까지 2억 차례가량 다운로드됐다.

트루콜러는 30억여 개의 전화번호를, 싱크닷미는 10억여 개의 연락처와 소셜미디어 계정 정보를 보유하고 있다. CM시큐리티도 수억 개의 전화번호를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홍콩 개인정보보호위원회(PCPD)의 스티븐 웡 위원은 앱이 법을 위반했다고 볼 합리적 근거가 있다면 감독 당국이 조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해당 앱이 약관을 통해 이용자의 정보 저장 등에 대한 동의를 받았기 때문에 이용자 정보를 외부 기관에 제공하지 않았다면 처벌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다.

싱크닷미는 자사 서버가 미국에 있으며 이용자 개인 자료를 정부와 법 집행 기관에 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고, 트루콜러와 CM시큐리티 개발 업체는 외부에 정보 제공을 했는지 등에 대해 답변하지 않았다.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왼쪽 두번째)과 캐리 람 정무사장(오른쪽 두번째)
렁춘잉 홍콩 행정장관(왼쪽 두번째)과 캐리 람 정무사장(오른쪽 두번째)(AP=연합뉴스)

harrison@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6/11/21 11:40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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